잊힌 그리움

하늘 No.347 [연작] 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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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Sofie Von Otter] H.Purcell-Oh, Solitude!  


잊힌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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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그립다.
항상 곁에 있는 걸 알면서도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공연스레 세상이 그립다.

- - -
Forgotten longing

I miss the time.
Sometimes, I miss the time even though I know it is always around.

Sometimes, I miss the world.
Even while living in the world, I miss the world for nothing.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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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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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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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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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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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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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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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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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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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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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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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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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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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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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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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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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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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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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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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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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5.01.30 경남 창원 주남 저수지, 동판 저수지 Contax N1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5-4.5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70-200mm f/4.5-5.6 Kodak T400CN, Fuji X-TRA 400 Fuji SP-2000 Scan [Special Thanks] 뷰렛님, 불새님 SkyMoon.info 잊힌 그리움 Photo-Image
[Anne Sofie Von Otter+R.Goebel+Musica Antiqua Koln] H.Purcell-Oh, Solitude! 잊힌 그리움 Photo-Image https://youtu.be/ts-MNld5q8w
La solitude - Antoine Girard de Saint-Amant (1594-1661) 고독 - 앙투안 지라르 드 세인트 아망트 (1594-1661) O solitude, my sweetest choice! Places devoted to the night, Remote from tumult and from noise, How ye my restless thoughts delight! O solitude, my sweetest choice! O heav'ns! what content is mine 오 고독, 나의 가장 달콤한 선택! 여기는 밤에게 바쳐진 곳, 소란과 소음으로부터 떨어진 곳, 샘솟는 생각들이 얼마나 즐거운가. 오 고독이여. 그것은 나의 달콤한 선택! 오 하늘이여!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To see these trees, which have appear'd From the nativity of time, And which all ages have rever'd, To look today as fresh and green As when their beauties first were seen. 태초의 시간으로부터 모든 세대를 지나 돌아온 이 나무들을 보면서 그들이 생겨나며 가졌던 아름다운 생생한 푸르름이 느껴진다. O, how agreeable a sight These hanging mountains do appear, Which th' unhappy would invite To finish all their sorrows here, When their hard fate makes them endure Such woes as only death can cure. 오, 얼마나 행복한 광경인가. 불행을 불러 오는 절벽의 산들이 보인다. 그들이 견뎌야 하는 힘든 운명, 죽음만이 치유할 수 있는 고통, 그들의 모든 슬픔을 이곳에서 끝내기를... O, how I solitude adore! That element of noblest wit, Where I have learnt Apollo's lore, Without the pains to study it. 오, 내가 사랑하는 고독! 내가 어떤 고통도 없이 배웠던 아폴로의 지식 속에 있었던 가장 고귀한 위트 For thy sake I in love am grown With what thy fancy does pursue; But when I think upon my own, I hate it for that reason too, Because it needs must hinder me From seeing and from serving thee. O solitude, O how I solitude adore! 나는 그대를 위해 그대의 환상이 이끄는 대로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나는 그런 사랑을 원하지 않았다. 그대를 보고 섬기는 것으로 나를 고난에 들게 해야 하기에... 오 고독, 나의 진정 사랑하는 고독! - 작곡 : Henry Purcell (1659-1695) - 영어 : Katherine Philips - 번역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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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347  

봄이 오니 꽃이 핀다. 꽃이 피니 봄이 온다 (Spring has come so flower blooms. Flower blooms so it is spring) [하늘]

사진에 대한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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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기술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한때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아주 신중하게 촬영 하던 때가 있었다. 흑백이나 칼라나 모두 자가 현상하고 자가 인화 하다보니 사진 한 장에 대한 후반 작업량이 많은 관계로 촬영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부주의하게 대충 대충 촬영하는 사진은 뭔가 모르게 무성의하고 의미 없게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다른 편으로 생각해 보니, 감정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없는 감정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그저 마음속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대는 그야말로 단 1초의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다. 같은 이유로 집중이라는 것도 필요없다. 이미 기쁘고 이미 슬프고 혹은 이미 외롭고 또는 이미 즐거운데 무엇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까... 기술적인 면들에 대해 너무 의존적이지 않고 싶었다. 가능하면 사진 한 장에 너무 많은 시간이나 고려를 하지 않으려 했다. 노출, 필름, 렌즈, 바디, 색온도, 각도, 빛의 강도와 방향, 산란, 반사, 공기의 성질, 바람, 습기, 프레이밍, 화각, 왜곡, 비네팅, 수차, 셔터, 조리개, 아웃포커싱, 색혼합, 주제부, 계조 범위, 존의 이동, 타이밍........ 이 수 많은 단어들을 머리속에서 지우려 애쓴다. 대신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는가... 누군가가 한글철자법을 배우고 워드프로세서를 배우고 프린트하고 제본하는 법을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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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

잠입 안하고 대 놓고 르뽀.. 공깃돌 도박단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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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8일 본 기자는 유쾌한 학교라는 도박장 (일명 하우스) 에 잠입하여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만행의 현장을 공개한 기사를 썼다. 이 기사로 인해 그동안 목숨의 위협을 많이 당했으나 진실의 힘은 모든것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기사의 마무리 부분을 쓰고자 한다. 돈이 떨어진 도박단들은 몸으로 떼우라며 폭행을 가하게 되는데... ----- 도박장 입구에는 험상굿게 생긴 폭력배로 보이는 사람이 가죽 장갑을 막 벗으면서 "오늘도 한 명 보냈군" 이라는 혼자말을 들었다. 차후에 경찰에 신고할 요량으로 그 사람을 촬영하려하자 재빨리 얼굴을 가리려한다. 드디어 폭력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미 마비된 자신의 손목을 보고 있다. 곧바로 이어지는 비명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두번째 희생자는 이빨을 꽉 물고 곧 다가올 고통에 두려움을 떨고 있지만 가해자는 즐거워만 하고 있다. 첫번째 희생자는 아까의 고통으로 인해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고 있다. 한쪽켠에선 그 와중에 대마초를 피우려는 마약중독자의 모습이 보인다. (새로 구입한 대마초를 말면서 흐뭇해 하는 표정) 촬영중인걸 눈치채자 서둘러 얼굴을 가린다. * 본 기사는 특정 사실과 관계가 없음 * ... 언제나 진실은 저 너머에 ... - 언제나 진실만을 보도하는 하늘 기자 -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