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길 (고향집)

하늘 No.227 [연작] 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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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마(Yiruma)] Fotografia  


기억의 길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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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것은
존재하는 것일까?

존재한다면
그는
나를
알고 있을까?

혹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면
나는 실재할 수 있을까?

...
...
...

나는
기억 위을
걷고 있다

기억은
시간을 지나쳐가고
나는
걷고 있지만
그렇게
서 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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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담 너머 영미네 고향집, 멀리 보이는 집 옆 집이 경옥이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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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옛날 고향집 (장난감 헬리콥터 날개는 하늘 아들이 올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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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 고향집 뒷 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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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 고향집 건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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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 고향집 건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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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7 : 고향집 안방에서 고방으로 보던 창 (유리는 내가 초등학교때 막대기 넘어뜨리며 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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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8* : 고향집 건너방 옆에 나무 쌓아두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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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9 : 고향집 안방 보일러 수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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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10 :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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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11 : 고향집 (담너머 집터가 높아서 흙이 밀려 와서 담이 무너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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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12 : 고향집 (아래는 개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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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13 : 고향집 입구 (아버지, 닭 잡으려고 물 끓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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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고향집 나가는 담벼락 (건너편은 도재형네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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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 녹전 초등 학교 뒷길 (어릴땐 작은 개울이 옆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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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태삼이네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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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 태삼이 고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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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 면사무소 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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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6* : 떡 방앗간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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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7 : 녹전 초등 학교 윗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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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8 : 녹전 초등 학교 윗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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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 녹전 초등 학교 (일심지-일제시대 신사- 계단, 흙 뿌려서 미끄럼 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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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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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 녹전 초등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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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 녹전 초등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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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 녹전 초등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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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6 : 녹전 초등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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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7 : 녹전 초등 학교 (초3학년때 처음으로 세 칸을 넘어갈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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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8 : 갈현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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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9* : 갈현 분교 (교실에서 운동장쪽으로 내려오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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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0 : 갈현 분교 (지금은 밭이 되어 있는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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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 신기 교회 (다른 곳으로 옮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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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 뒷밭 아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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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 재순네 밭 아랫길, 태삼이네집 윗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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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 집 앞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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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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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3 : 1980년대 촬영 (아버지 우체국에서 전경 기록용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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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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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1, 2002 경북 안동 [관련 연작] 기억의 길 (고향집) 집으로 가는 길 (고향집) SkyMoon.info 기억의 길 (고향집) Photo-Image [이루마(Yiruma)] Fotografia (Yiruma and Piano)

기억의 길 (고향집) Photo-Image https://youtu.be/JHeUxp16_vc https://youtu.be/RZnfpujau0Q

https://skymoon.info/a/PhotoEssay/227  

스스로를 던지는 선택의 순간, 처음 던져진 자리를 벗어난 것이며 그것으로 의미는 이루어진 것이지. 의미는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네 [하늘-대화 3 (선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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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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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가을에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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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가슴 한 켠으로 느끼는 허전함 이젠 기억으로만 남을 이곳의 시간들에게 소리 없는 작별 인사를 한다. 그때는 키가 낮은 나였으리라. 작게 흐르는 시냇물을 기뻐했으리라. 그 시간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안녕... 너와집 ----- 벼농사가 되지 않아서 초가를 이지 못하였다. 거친 나무들을 내내 깍아 지붕을 이고 벽을 치고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다. 삶의 가치가 소유에 있지 않음을 아프게 바라보며 나는 그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다. 성긴 나무벽 사이로 들어치는 바람보다 더한 추위를 느끼는 가슴이 시린... 철길 ----- 그것은 삶의 길이었다. 이 거친 산야에서 탈출을 위한 쇠로 만든 길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 한낱 검은 돌이지만 희망으로 가는 차표라고 생각했다. 아. 강원도 ----- 거칠고 지긋지긋한 나무와 돌들이 아름다운 모습이란 걸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산중턱을 깍아 화전을 일구면서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쟁기를 부러뜨리는 거친 돌뿐이었을테니... 끝없는 산과 산 깊어 가는 가을 삶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상념을 떠올리다. A. 탄광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No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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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