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에 대한 소묘

하늘 No.117 [연작] 4526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Secret Garden] Prayer  


영원에 대한 소묘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아이가 태어나고 그를 처음으로 안았을때서야
나는 나의 부모로부터 받은 생명의 빚이 있었음을 알았다.

부모는
한 생명이 태어남으로 인해
선조로 부터 받은
자신의 생명의 빚을 조금이나마 갚는 것이다.

나는 어린 아이들이 뛰어노는 것을 보노라면 곧잘 죽음을 떠올린다.

나의 할아버지, 할머니..
또 언젠가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서
내가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 죽음의 빚은
나 역시
언젠가는 나의 아이들을 위해서
갚아야 할 것들이다.

영원이라는 것...
영원한 삶이나 영원한 사랑...
그리고 영원한 젊음이나 영원한 행복, 영원한 관계...
또한 영원한 그 무엇들...

사람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들이지만
그 영원이라는 것이 우리 앞에 현실이 된다면
그것은 축복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떠오른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B1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B2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B3 *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B4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C1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C2 *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C3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No. C4 *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7.13 영천 임천관, 문화답사 소모임 월례 촬영회
2003.04.19 영천 근교, 일몰 후

Contax G1, G2
Carlzeiss T* G Biogon 21/2.8
G Planar 35/2, G Planar 45/2, G Sonnar 90/2.8
Contax FX-3,
Carlzeiss T* Planar 50/1.4, Vario-Sonnar 35-70/3.5, Sonnar 135/2.8
Fuji Press 800, Kodak T400CN
Kodak Gold 100

[Special Thanks]
모델 : 준형 (마린님 자제분) 과 동현 (그림자님 자제분)

 SkyMoon.info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Secret Garden] Prayer (Dreamcatcher)
영원에 대한 소묘 Photo-Image
https://youtu.be/IcCsmvNzneg
Let your arms enfold us Through the dark of night Will your angels hold us 'Til we see the light? Hush, lay down your troubled mind The day has vanished and left us behind And the wind whispering soft lullabies Will soothe, so close your weary eyes Let your arms enfold us Through the dark of night Will your angels hold us 'Til we see the light? Sleep, angels will watch over you And soon beautiful dreams will come true Can you feel spirits embracing your soul? So dream while secrets of darkness unfold Let your arms enfold us Through the dark of night Will your angels hold us 'Til we see the light? Lyric: James Newton Howard

https://skymoon.info/a/PhotoEssay/117  

그대가 평생 보았던 일몰보다 지금 떨어 지는 낙엽이 보았던 그것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하늘-가을 낙엽과 일몰]

가수리에서

5,102  120 
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4,972  158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5,212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