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이동원] 길 (시 낭송)
길길 - 김기림 나의 소년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자주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번 댕겨갔다 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난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애 멍하니 기다려 본다 그러면 어느새 어두움이 기어와서 내 뺨의 얼룩을 씻어준다-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제 1장 : 길나의 소년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No. A1 * No. A2 No. A3 제 2장 : 사랑내 첫사랑도 그 길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No. B1 No. B2 No. B3 No. B4 No. B5 * No. B6 제 3장 : 자연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자주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No. C1 제 4장 : 세월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번 댕겨갔다
No. D1 No. D2 No. D3 * No. D4 * No. D5 No. D6 제 5장 : 회상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No. E1 No. E2 제 6장 : 기다림할아버지도 언제 난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애 멍하니 기다려 본다
No. F1 No. F2 * No. F3 No. F4 No. F5 * 제 7장 : 망각그러면 어느새 어두움이 기어와서 내 뺨의 얼룩을 씻어준다
No. G1 * No. G2 No. G3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6.05 명곡 미래빌 Contax ST, Distagon 35mm f/1.4, Planar 85mm f/1.4 Kodak Supra 100 2002.09.14 문화답사소모임 구룡포 해수욕장 Canon D60, EF28-135mm f/3.5-5.6 IS 2002.10.02 명곡 뒷산 Olympus E-100RS, Olympus 7-70mm f/2.8-3.5 2002.10.05 옥포 들녘 Rollei QZ 35W, Rollei S-Vario Apogon 28-60mm f/2.8-5.6 Kodak Gold 100 Nikon 35Ti, Nikkor 35mm f/2.8 Kodak Gold 100 2002.09.29 문화답사 소모임 31번 국도 등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3072번길 (장기면 계원리 38) 해파랑길 12코스 (감포항-양포항) : 송대말등대, 계원리 등대*, 소봉대, 오류고아라 해변 계원리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양포 초등학교 개원 분교 Canon EOS 3, EF50mm f/1.8 II, EF28-135mm f/3.5-5.6 IS, EF100mm f/2.8 Macro Kodak Gold 200, Fuji Provia 100f [Special Thanks] 출연 : 레드윤 님 SkyMoon.info [이동원] 길 (시 낭송)https://youtu.be/HRewO7YqdJo https://youtu.be/JztspScGA-w https://youtu.be/CPhrnX8vtV4길 - 김기림 나의 소년시절은 은빛 바다가 엿보이는 그 긴 언덕길을 어머니의 상여와 함께 꼬부라져 돌아갔다 내 첫사랑도 그 길위에서 조약돌처럼 집었다가 조약돌처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는 푸른 하늘빛에 호져 때없이 그 길을 넘어 강가로 내려갔다가도 노을에 함북 자주빛으로 젖어서 돌아오곤 했다 그 강가에는 봄이, 여름이, 가을이, 겨울이 나의 나이와 함께 여러번 댕겨갔다 가마귀도 날아가고 두루미도 떠나간 다음에는 누런 모래둔과 그러고 어두운 내 마음이 남아서 몸서리쳤다 그런 날은 항용 감기를 만나서 돌아와 앓았다 할아버지도 언제 난지를 모른다는 동구 밖 그 늙은 버드나무 밑에서 나는 지금도 돌아오지 않는 어머니, 돌아오지 않는 계집애, 돌아오지 않는 이야기가 돌아올 것만 같애 멍하니 기다려 본다 그러면 어느새 어두움이 기어와서 내 뺨의 얼룩을 씻어준다 낭송: 이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