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낙서를 보다가

하늘 No.113 [연작] 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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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ola] Blott En Dag  


어느 낙서를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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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영이 힘들때마다 오는 곳!! 넌 잘할 수 있어. 화이팅 ^_^ ... 누군가 남겼을 이 낙서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몇몇 얼굴들을 떠올린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2 *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3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4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5 *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6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No. 7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4.30 대명동 계대 일리 커피숍 Contax G1, G2 CarlZeiss T* G Biogon 21mm f/2.8, G Planar 35mm f/2, G Planar 45mm f/2, G Sonnar 90mm f/2.8 Minolta TC-1, Rokkor-G 28mm f/3.5 Fuji Superia 100 SkyMoon.info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Carola] Blott En Dag 어느 낙서를 보다가 Photo-Image https://youtu.be/IPDjvXJpXzw
Blott en dag, ett ögonblick i sänder Vilken tröst vad än som kommer på! Allt ju vilar i min Faders händer Skulle jag, som barn, väl ängslas då? Han som bär för mig en Faders hjärta Giver ju åt varje nyfödd dag Dess beskärda del av fröjd och smärta Möda, vila och behag Själv han är mig alla dagar nära För var särskild tid med särskild nåd Varje dags bekymmer vill han bära Han som heter både Kraft och Råd Att sin dyra egendom bevara Denna omsorg har han lagt på sig "Som din dag, så skall din kraft ock vara,' Detta löfte gav han mig Hjälp mig då att vila tryggt och stilla Blott vid dina löften, Herre kär Ej min tro och ej den tröst förspilla Som i ordet mig förvarad är Hjälp mig, Herre, att vad helst mig händer Taga ur din trogna fadershand Blott en dag, ett ögonblick i sänder Tills jag nått det goda land Blott En Dag (오직 하루) 오직 하루, 한 순간만 나의 아버지의 손 안에서 쉬는 모든 것들이 그 속에서 위안을 얻게 하소서. 내가 아이로서 무엇을 갈망할 수 있을까? 그는 내게 어머니의 마음을 갖게 하시고, 그는 매일 매일 자비로움과 부드러움을 주시네. 고통을 기쁨으로 만들어 주시네. 그는 항상 내게 가까이 계시네. 특별한 순간에는 특별한 사랑을 베푸시네. 일상의 근심을 대신 지시는, 힘과 도움이라는 두 이름의 그. 그의 모든 값진 재산을 지키시고, 모두를 보살피시네. 당신의 날처럼 힘과 물질들을 그가 약속하셨네. 편하고 고요하게 쉬게 하소서. 사랑하는 아버지의 약속 안에서, 값진 맘의 위안을 헛되게 하지 마시고, 내게 하셨던 약속대로, 도와주소서, 내게 일어나는 일들을. 당신의 믿음직한 아버지의 손으로. 단지 하루, 한 순간만이라도, 하늘 나라에 갈 때까지.

https://skymoon.info/a/PhotoEssay/113  

많은 날들을 소리 없는 변명에 시달려도 마냥 마음은 부시시 잠 깨는 새벽 하늘이어야 합니다 [김남조-공존의 이유]

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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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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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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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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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