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Addiction)

하늘 No.196 [연작] 4225
중독(Addiction) Photo-Image


[Hedvig Hanson] What Colour is love  


중독(Addiction)
중독(Addiction) Photo-Image

나는 중독을 이렇게 정의한다. "그것을 할 때 즐거운 것이 아니라 하지 못할 때 괴로운 것" 사진... 나는 일년에 한두달.. 또는 몇년에 수개월 정도를 아예 사진기를 들지 않을 때가 있다 혼자만의 스타일이나 틀에 갇히는 느낌이 들 때면 그렇게 시간을 두고 다른 일에 몰두한다. 그럴 때도 가끔씩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들 때는 있지만 괴롭지는 않다. 나는 학교에서.. 혹은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돈 쓰는 법.. 행복을 누리고 느끼는 법.. 사랑하는 법.. 남에게 상처주지 않고 싸우는 법.. 자신 역시 상처 받지 않는 법.. 삶을 계획하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법.. 이런 것들을 가르켜 주었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사진은 그런 것들을 궁리하는 법 중에 하나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1 * 중독(Addiction) Photo-Image
담배... 이건 전형적인 중독이다. 나는 담배의 맛을 즐기기 위해 피는게 아니라 피지 못할 때의 괴로움(금단증상)을 피하기 위해서 피는 것이다. 인터넷과 개인 홈페이지... 이건 잘 모르겠다. 한때는 분명 중독상태였는데.. 이젠 내 홈페이지가 닫혀 있어도 어색하거나 답답하지 않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06.12 대구 화원 Contax G2 Contax CarlZeiss T* G-Planar 35/2 Fuji X-TRA 400 SkyMoon.info 중독(Addiction) Photo-Image [Hedvig Hanson] What Colour is love 중독(Addiction) Photo-Image https://youtu.be/ByajIvM5iS8 https://youtu.be/LWAZ1-90a-k

https://skymoon.info/a/PhotoEssay/196  

내가 오늘 찾고 있는 주소는 아무의 배웅도 없이 떠났던 ... [하늘-자신만의 주소]

오디오와 사진에 대한 단상(斷想)

4,244  390 
오디오 이야기를 하려다 자기 맘대로 흘러 가버린 이야기 트랜스페어런트 (Transparent) 사전상의 의미로는 투명함 이라고 한다. 오디오 기기를 평가할 때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 투명성이란 무엇인가? 소리는 보거나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인 매체가 없고, 순간적으로 들을 수 있으나 곧 사라지는 추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 평가 역시 매우 힘들다. 그럼에도 오디오를 통해 재생되는 소리를 평가하는 기준을 간단히 정리하면 음색, 음장, 다이내믹레인지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음색이란 각 소리의 특성으로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같은 '도'음을 내도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근거가 된다. 즉 기본음은 같으나 그 배음이 달라 소리가 다르게 들리게 되며, 전기 전자적으로는 기음과 배음의 합성인 파형이 서로 다른 것이다. 음장이란 음악이 연주되는 공간감에 대한 평가 용어로서 임장감, 정위감 음장감 등으로 표현된다. 눈을 감고도 연주 (녹음) 실황을 상상할 수 있는 느낌을 전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내믹 레인지는 소리의 크기와 관련된 것으로 큰 소리와 작은 소리의 차이를 얼마나 정확히 재현해 주는가에 관련된 것이다. 사진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계조라 표현될 수 있다. 그 중 음색은, 재생음은 물론이고 실연에서도 가장 중요하다. 각 악기 고유의 소리를 얼마나 정확히 재생해 주는가는 공간감이나 크기에 앞서 가장 우선되는 상황이다. 소위 말해 피아노

동유럽 기차 여행 [MV]

4,170  325 
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