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하늘을 지나는 바람 [MV]

하늘 No.228 [연작] 1 5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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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n] I've Never Been To Me  


가을의 하늘을 지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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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하늘을 지나는 바람

가을 하늘은
높고 고요하여
바람은
언제나
소리 없이
지나간다.

세월이
역시 고요하여
시간과
기억들
또한
그러하다.

...
The wind passing through in autumn sky.

Because the autumn sky is high and still,
the wind always passes through silently.

Because time is calm also,
years and memories are like that.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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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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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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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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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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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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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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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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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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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12.09.29 추석 경북 안동 와룡 Gallery S3 Cell-Phone Camera (SHV-E210) SkyMoon.info 가을의 하늘을 지나는 바람 [MV] Photo-Image [Noon] I've Never Been To Me (Noon Songbook)
가을의 하늘을 지나는 바람 [MV] Photo-Image https://youtu.be/bzRtXHqQ7S8
Hey lady, you lady cursing at your life You're a discontented mother and a regimented wife I've no doubt you dream about the things you'll never do But, I wish someone had talked to me like I wanna talk to you 이봐요, 그대 그대는 삶을 저주하고 있는 지친 엄마겠지만 한편으론 의무를 다하는 아내겠지요 그대가 하지 않을 일들이겠지만 맘속 깊이 하고 싶다고 꿈꾸는 일이 있음을 알아요 옛날 누군가 내게 말해 주었었다면 좋았을 얘기를 당신에게 해주고 싶어요 I've been to Georgia and California and Anywhere I could run I took the hand of a preacher man and We made love in the sun But I ran out of places and friendly faces because I had to be free I've been to paradise, but I've never been to me 나는 조지아에도, 캘리포니아에도 갔었죠 어디든 갈 수 있었어요 목사와 함께 달아나서 태양빛 아래에서 사랑을 나눈 적도 있었죠 하지만 나는 내가 있던 곳들과 낯익은 얼굴들에서 벗어나 달아났어요 자유롭길 원했기 때문이죠 파라다이스에 있어 봤지만 그곳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Please lady, please, lady don't just walk away 'Cause I have this need to tell you Why I'm all alone today I can see so much of me still living in your eyes Won't you share a part of a weary heart That has lived million lies 그렇게 도망치려고만 하지 말아요 내가 왜 지금은 혼자인지 그대에게 꼭 말해주고 싶어요. 당신 눈 속에서 수 많은 나의 모습을 보인답니다. 수 많은 거짓말들에 지쳐있겠지만 나와 가슴속 한 켠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 않을래요? I've been to Niece and the Isle of Greece While I've sipped champagne on a yacht I've moved like Harlow in Monte Carlo And showed 'em what I've got I've been undressed by kings and I've seen some things that a woman ain't supposed to see I've been to paradise, but I've never been to me 요트를 타고 샴페인을 마시면서 니스에도 그리스의 섬들에도 갔었죠 몬테카를로에서는 할로우처럼 행동하며 내가 가진 걸 보여주었죠 나는 왕들과 연애를 했고 여자가 보아서는 안되는 것들도 마음껏 해 보았어요 파라다이스에 있어 봤지만 그곳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 Hey, you know what paradise is? It's a lie A fantasy we create about people and Places as we'd like them to be But you know what truth is? It's that little baby you're holding and It's that man you fought with this morning The same one you're going to make love with tonight That's truth, that's love 파라다이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건 허구예요 우리가 원하는 장소와 사람들에 대한 환상일뿐이죠 그러면 진실이 뭔지 아세요? 그건 당신이 안고 있는 어린 아기예요 오늘 아침에 당신과 다투었던 그 남자, 오늘 밤 사랑을 나누게 될 바로 그 사람 그게 진실이예요, 그게 사랑이예요 --- Sometimes I've been to crying for unborn children That might have made me complete but I... I took the sweet life I never knew I'd be bitter from the sweet I've spent my life exploring the subtle whoring that costs too much to be free I've been to paradise, but I've never been to me 때론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울어요 나를 완전하게 만들어 주었을지도 모를 그 아이들... 나는 눈 앞의 달콤한 인생을 선택했어요 하지만 그 달콤함이 내 인생을 씁쓸하게 만들 줄은 결코 알지 못했죠 내 인생은 자유로움을 위해 너무 많은 댓가를 치르며 허무한 세월을 보낸거예요 파라다이스에 있어 봤지만 그곳의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아니었던 거예요 번역 - 하늘 (원곡) [Charlene] I've Never Been To Me https://youtu.be/cjpuAw8ZMAA https://youtu.be/txGhgfo6Iew

https://skymoon.info/a/PhotoEssay/228  

버들가지는 약하나 다른 나무를 묶는 끈이 된다 [하버트]
  1 Comments
하늘 2018.09.11 17:32  
이완수
스마트 폰으로도 이런 작품이 나오네요~ 우와~

하늘
하늘쳐다보고 찍느라 팔아프고 목아프고 고개 아파요.. ^^;;;
 
박가이버
허허..하늘이 하늘을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찍으셨군요^^

하늘
하늘이란 아이디가 사실은 하늘이 좋아서였거덩여..~ ㅋ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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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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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한 방울.. 두 방울... 얼었던 겨울이 느끼기도 어렵게 조금씩 녹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나는 흘러가는 강물 속에서 이름도 갖지 못했던 작은 물방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작은 굽이를 돌고 너른 모래톱을 느긋이 지나고 폭포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넓고 깊어 끝을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이 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던 날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는 이제 물방울이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내 몸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미풍에도 바다보다 더 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이었을 때와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그때가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높고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자유의 행복과 존재의 의심을 함께 간직한 채 그렇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만났습니다. 내 몸이 하얗고 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눈의 결정으로 변해갑니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곁에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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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티 씨 (Scotty - Allan Taylor) 스카티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정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카티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메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카티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카티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카티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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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며 1 (캄보디아, 베트남) 유난히 매서웠던 이번 겨울에 TV 광고에 마음이 혹해서 무작정 떠난 여름으로의 여행... 영하 2도의 한국을 떠나 섭씨 39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캄보디아를 지나 서늘한 가을 날씨의 베트남 하롱베이까지 여름옷도 겨울옷도 아닌 어정쩡한 차림으로 다녔다. 풍경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것은 아직 마르지 않은 눅눅한 한 장의 노란 수건이었다. 그 곁에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몇몇의 옷가지들이 널린 빨랫줄 앞에서 나는 한동안 움직일 수 없었다. 하롱베이의 겨울은 우리나라처럼 매섭진 않지만 내내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습한 기후였다. 한국의 10월 하순쯤 되는 온도에서 이런 습기는 금새 온몸을 식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런 날씨에 난방도, 전기도 제대로 없는 물 위의 판자집에서 겨울을 나는 사람들의 옷가지가 겨우 이것뿐이라니... 새롭게 페인트 칠한 판자 벽과 서로 붙어 있는 두 개의 하트를 그려둔 이 집은 신혼 살림을 막 시작한 집이었다. 수건 한 장 보송한 것 쓰기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그들의 신혼은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캄보디아에서부터 쌓였던 어떤 감정들이 이 의미 없어 보이는 수건 한 장에 마음 깊은 곳의 울림을 느꼈다. --- 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것은 뒤돌아 서는 것이었다. 그저 가을날씨로만 느끼는 나는 이들의 겨울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무언가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