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 대한 소고(小考)
[리즈(Leeds)] 하루만 더
이별에 대한 소고(小考) 이별이라는 것은 헤어짐과는 다르다. 헤어진 후라도 아직 마음속에서 그것을 추억하고 있는 한 이별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는 중이다. 그것을 마음속에서 잊어버렸을 때 그때가 바로 이별의 순간이다. 헤어짐에 대해서 마음 아파 할 수는 있어도 이별에 대해서는 이미 기억속에 있지 않기에 어떤 아픔도 없다. 나는 문득 이미 잊어버린 하나의 추억을 기억해 내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이별은 내 삶을 지나가버린 것이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No. A2 No. A3 No. B4 No. B1 No. B2 No. B3 No. B4 No. B5 No. B6 No. C1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4.10.24 부산 범어사 Leica R8 Leica R Summilux 85/1.4 Ricoh GR21 Ricoh 21/3.5 Fuji AutoAuto 200 Fuji X-TRA 400 SkyMoon.info [리즈(Leeds)] 하루만 더 (As Leeds) https://youtu.be/wbVed_ZvbRc내 곁에서 쉬는 동안 편안했나요 이렇게 짧은 줄 미쳐 난 몰랐는데 누군가에게 가는 길 내게 잠시 머무는 걸 왜 그리 많은 것을 두고 갔나요 자꾸 창 밖만 보는 그대 했던 말만 또 하는 그대 한숨으로 흐리는 슬픈 말들 먼저 일어나야 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죠 돌려 받은 반지가 너무 차가워서 그대 이름과 그대 얼굴과 그대의 수많은 표정들 하나 하나씩 잊으려 가슴 한쪽을 떼어내죠 너무나도 많은 추억 다 잊으려는 나의 눈물 이런 내가 안쓰러 하루만 더 기다려 볼께요 자꾸 창 밖만 보는 그대 했던 말만 또 하는 그대 한숨으로 흐리는 슬픈 말들 먼저 일어나야 했었는데 움직일 수 없었죠 돌려 받은 반지가 너무 차가워서 그대 이름과 그대 얼굴과 그대의 수많은 표정들 하나 하나씩 잊으려 가슴 한쪽을 떼어내죠 너무나도 많은 추억 다 잊으려는 나의 눈물 이런 내가 안쓰러 하루만 더 기다려 볼께요 우리의 처음 만남과 처음 고백과 수줍은 처음의 입맞춤 다시 되돌린 것도 없는 바랜 낙서 돼버린 이야기들 그대 품에 잠들던 밤이 또 그대 없어도 오겠죠 이런 내가 안쓰러 하루만 더 그댈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