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바닷가

하늘 No.238 [연작] 4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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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Aquarius  


어느 봄날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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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그대의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름의 산들 바람은 매우 시원합니다.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갖기 위해 깡통안에 넣으려 한다면, 산들 바람은 죽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구름과 산들 바람, 꽃과 같습니다. 그대가 그를 그대의 세상 속에 가둬 놓으려 한다면, 그는 시들어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곤 합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를 빼앗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잃을 때까지... 그들은 자기 만족을 위해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만족을 채웁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파괴하는 것입니다. ... 그대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대가 그의 소망과 요구,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사랑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대의 자유와 사랑하는 사람의 자유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 탁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p.145), 하늘 교열 -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2 *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3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4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1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2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3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5.01 맑음 동해안 감포 - 영덕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3072번길 (장기면 계원리 38) 해파랑길 12코스 (감포항-양포항) : 송대말등대, 계원리 등대*, 소봉대, 오류고아라 해변 계원리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양포 초등학교 개원 분교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Contax G1, G2 CarlZeiss T* G Biogon 21/2.8, G Planar 35/2, G Planar 45/2, G Sonnar 90/2.8 Kodak Gold 100 [Special Thanks] 류비아님 : 좋은 책 감사합니다. 모리님 : 모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혀기님 : 좋은 음악 감사 드립니다. SkyMoon.info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Aqua] Aquarius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https://youtu.be/jBAOFe_zeto https://youtu.be/_0hTk-5t2Hs
[Verse 1] Aquarius, was born the night The shining stars, needed brighter shining light Aquarius, was my savior It came along, like a blast from out of sight When I was weak, you came along Enlightened me, covered the sun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can hear me call? [Verse 2] Aquarius, is the stardust It kills the faith, and the only one I trust It calls your name, and you listen It steals your soul, and your hunger and your lust For life, and being fre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dragging you,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the words I can't refuse) When I'm... Aquarius (the words, the word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I make it all succeed, can hear me call? Can you hear me call? [Bridge]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This is it, I can't run away You're controlling my life, and I can hear me say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the words, the words)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Outro]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https://skymoon.info/a/PhotoEssay/238  

요구 받기 전에 먼저 충고하지 말라 [에라스무스]

대나무 숲의 속삭임 (해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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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사랑하나? 한 편의 영화(映畵)처럼 강(江)이 떠나고 포플러가 자라고 바람과 함께 흐린 날이 왔다. - 최돈선의 엽서(葉書) 중의 일부 - Nikon 35Ti, F3.5, 평균측광에서 -0.5, TRX 400, 확산에 의한 수직광(광원은 좌측 순사광), 구름 90% (중간 두께) 언젠가 제가 '사진은 거울과 같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연작 : 내 안의 거울 1 (사세보)) 사실은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거울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모든 빛을 반사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진 색만을 반사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사실은 우리는 사물 자체을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빛들이란 건 사실은 수 많은 입자들이 사물에 부딪힌 후 반사되는 그 어떤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반사로, 온도로, 냄새로 그리고 느낌으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옅은 구름이 가득 낀 흐린날... 빛은 구름이라는 확산판으로 인해 태양의 위치에 관계 없이 수직으로 마치 비처럼 곧게 내립니다. 그리고 저기압으로 지상의 공기는 보통때보다 더 많은 수분과 먼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눈은 부족한 광량으로 인해 홍채는 열리게 되고 이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심도는 얕아지고 비네팅이 생겨서 시야가 좁아 집니다. (관련 연작 : 해가 지는 시간) 이런 비네팅과 주변의 정물이 잘 안보이는 느낌을

나에게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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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

여행 (로만틱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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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로만틱가도) 그런 곳이 있다. 죽어서 묻히고 싶은 곳.. 한참을 산을 올라서 만난 강 너머의 초원을 보면서 내가 죽으면 저 곳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의 이 곳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없는 것처럼 나 역시 이 곳에 나의 흔적을 남기지 못하리란 걸 안다. 세상 속에 너무 많은 욕심을 남기는 것은 바람처럼 흘러가는 세월을 잡으려는 것처럼 부질 없는 일이다. 로렐라이 언덕 라인강을 내려가는 여행중의 하일라이트, 하이네의 시가 너무나 유명하게 만든 로렐라이. 높이 130m의 바위산 밑을 라인강의 물줄기가 굽이치고 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예전에는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고, 그것이 사람을 물속으로 이끌어 들이는 마성의 처녀의 전설을 낳았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로만틱가도 독일의 아버지강으로 불리는 라인 강은 예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 수로로 총길이 1,320 킬로미터의 국제하천이다. 라인강 주변에 넓게 펼쳐진 포도밭과 로렐라이 바위 등이 유명하며 특히 마인츠에서 코블렌츠 사이의 절경은 너무나 아름다워 '로만틱 가도'이라고 불린다. 배를 타고 라인강의 정취를 느끼면서 유유히 독일의 남북을 가로지르며 나아가 보면 비로소 독일 여행의 진정한 멋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삶이라는 영화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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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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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