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2003

하늘 No.65 [연작] 5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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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비] 끝이 보일때쯤  


겨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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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 김용택 내 마음이 당신을 향해 언제 열렸는지 시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논둑길을 마구 달려 보지만 내달아도 내달아도 속떨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시도때도 없이 곳곳에서 떠올라 비켜주지 않는 당신 얼굴때문에 어쩔 줄 모르겠어요 무얼 잡은 손이 마구 떨리고 시방 당신 생각으로 먼산이 다가오며 어지럽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당신을 향해 열린 마음을 닫아보려고 찬바람 속으로 나가지만 빗장 걸지 못하고 시린 바람만 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겨울 2003 Photo-Image No. A2 * 겨울 2003 Photo-Image No. A3 겨울 2003 Photo-Image No. B1 겨울 2003 Photo-Image No. B2 * 겨울 2003 Photo-Image No. B3 겨울 2003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1.10 화원 명곡 2003.01.10 해인사 2003.01.11 창원 동판 저수지 2003.01.25 화원 명곡 Contax 139Q, Polar 18-28mm F4 Ricoh GR21, Ricoh 21mm F3.5 Minolta X700 mps, Minolta Rokkor-X 45mm F2, Minolta MD 24mm F2.8 Contax G1, G2 Contax T* G Biogon 21mm F2.8, G Planar 35mm F2, G Planar 45mm F2, G Sonnar 90mm F2.8 Canon EOS D60 EF 28-70mm F2.8L, 70-200mm F2.8L IS Kodak TMAX 100 (TMX) Kodak T400CN Ilford HP5 plus 400 Fuji Superia 100 SkyMoon.info 겨울 2003 Photo-Image [화요비] 끝이 보일때쯤 (Because I Love You)

겨울 2003 Photo-Image https://youtu.be/8uh1p02nuhQ https://youtu.be/oQX-NCUnvWY
누구나 한번쯤은 세상을 다 준대도 바꿀 수 없는 사랑해 봤겠죠 그러다보면 시간이 흘러가듯 이별도 찾아와요 사랑이 깊어지면 멈출 줄을 모르죠 눈뜨면 서로밖에 못보니까 운명의 선이 어긋날 때 쯤되면 그땐 자신밖에 몰라요 끝이 보이면 서두르지 마요 벌써 무너진 가슴이겠지만 생각도없이 아픔에 지쳐서 소중한사람 버리려 하진 마요 안아주세요 그의 미움까지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봐요 그 사람 없이도 나 살수있는지 살아갈 이유 없어도 되는건지 그렇게 참았던 투정들이 한껏 밀려왔을 땐 좋았던 기억으로 덮어줘요 만약 헤어지면 영화속이별처럼 우연히라도 볼수있게 끝이 보이면 서두르지마요 벌써 무너진 가슴이겠지만 생각도없이 아픔에 지쳐서 소중한사람 버리려 하지마요 안아주세요 그의 미움까지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봐요 그 사람 없이도 나 살수있는지 살아갈 이유 없어도 되는건지 그렇게

https://skymoon.info/a/PhotoEssay/65  

본다는 것은 눈으로 하는 일 같지만 실상 마음이 보는 것이다. 또한 보여지는 그것들 역시 그들의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늘-마음 II]

세월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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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디스크는 물리적 형태가 직접적으로 소리로 변환 되는 형식이다. 그렇다보니 진동, 충격, 스크래치 등에는 아주 취약 하다. 음악을 들을때면 뒤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걸음마다 소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정전기와 스크래치 등으로 LP 표면에서 나는 이런 찌직거림은 지금이야 간혹 음악에 일부러 삽입하기도 하지만, 한참 LP 를 들을 시절에는 대단한 스트레스였다. 지금도 LP 라고 하면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 냄새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디지탈 방식의 CD 가 나오고 CD 초창기 시절에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는 CD 음악 방송만 해주는 코너를 운용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최면이 서서히 걷힐 무렵 사람들은 되려 LP 를 그리워하곤 했다. 그들의 주장들은 때로는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서 CD 는 차갑고 LP 는 인간적이라는 양분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제 고화질 공중파 방송, 고화질 DVD, SACD, DVD-Audio 등 더욱 고샘플링되어 인간의 감각을 훨씬 뛰어 넘는 범위까지 저장된 매체들이 서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날로그의 느낌까지 전해주는 디지탈이라는 멋진 문구로 치장을 하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가? 에 시선을 뺏기면 때론 잊지 말아야 할 것까지 잊게 되는 우를 범할 때가 있다. 누구도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는데 나도 모르게 "좋은" 것은 취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