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그리움

하늘 No.347 [연작] 3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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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Sofie Von Otter] H.Purcell-Oh, Solitude!  


잊힌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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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그립다.
항상 곁에 있는 걸 알면서도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공연스레 세상이 그립다.

- - -
Forgotten longing

I miss the time.
Sometimes, I miss the time even though I know it is always around.

Sometimes, I miss the world.
Even while living in the world, I miss the world for nothing.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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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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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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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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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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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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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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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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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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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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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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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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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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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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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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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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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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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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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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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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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5.01.30 경남 창원 주남 저수지, 동판 저수지 Contax N1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5-4.5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70-200mm f/4.5-5.6 Kodak T400CN, Fuji X-TRA 400 Fuji SP-2000 Scan [Special Thanks] 뷰렛님, 불새님 SkyMoon.info 잊힌 그리움 Photo-Image
[Anne Sofie Von Otter+R.Goebel+Musica Antiqua Koln] H.Purcell-Oh, Solitude! 잊힌 그리움 Photo-Image https://youtu.be/ts-MNld5q8w
La solitude - Antoine Girard de Saint-Amant (1594-1661) 고독 - 앙투안 지라르 드 세인트 아망트 (1594-1661) O solitude, my sweetest choice! Places devoted to the night, Remote from tumult and from noise, How ye my restless thoughts delight! O solitude, my sweetest choice! O heav'ns! what content is mine 오 고독, 나의 가장 달콤한 선택! 여기는 밤에게 바쳐진 곳, 소란과 소음으로부터 떨어진 곳, 샘솟는 생각들이 얼마나 즐거운가. 오 고독이여. 그것은 나의 달콤한 선택! 오 하늘이여! 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될 것인가? To see these trees, which have appear'd From the nativity of time, And which all ages have rever'd, To look today as fresh and green As when their beauties first were seen. 태초의 시간으로부터 모든 세대를 지나 돌아온 이 나무들을 보면서 그들이 생겨나며 가졌던 아름다운 생생한 푸르름이 느껴진다. O, how agreeable a sight These hanging mountains do appear, Which th' unhappy would invite To finish all their sorrows here, When their hard fate makes them endure Such woes as only death can cure. 오, 얼마나 행복한 광경인가. 불행을 불러 오는 절벽의 산들이 보인다. 그들이 견뎌야 하는 힘든 운명, 죽음만이 치유할 수 있는 고통, 그들의 모든 슬픔을 이곳에서 끝내기를... O, how I solitude adore! That element of noblest wit, Where I have learnt Apollo's lore, Without the pains to study it. 오, 내가 사랑하는 고독! 내가 어떤 고통도 없이 배웠던 아폴로의 지식 속에 있었던 가장 고귀한 위트 For thy sake I in love am grown With what thy fancy does pursue; But when I think upon my own, I hate it for that reason too, Because it needs must hinder me From seeing and from serving thee. O solitude, O how I solitude adore! 나는 그대를 위해 그대의 환상이 이끄는 대로 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나는 그런 사랑을 원하지 않았다. 그대를 보고 섬기는 것으로 나를 고난에 들게 해야 하기에... 오 고독, 나의 진정 사랑하는 고독! - 작곡 : Henry Purcell (1659-1695) - 영어 : Katherine Philips - 번역 :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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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PhotoEssay/347  

일년 중 가장 순수한 빛은 겨울의 한가운데 있다. [하늘-시간 (時間) III]

세월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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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디스크는 물리적 형태가 직접적으로 소리로 변환 되는 형식이다. 그렇다보니 진동, 충격, 스크래치 등에는 아주 취약 하다. 음악을 들을때면 뒤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걸음마다 소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정전기와 스크래치 등으로 LP 표면에서 나는 이런 찌직거림은 지금이야 간혹 음악에 일부러 삽입하기도 하지만, 한참 LP 를 들을 시절에는 대단한 스트레스였다. 지금도 LP 라고 하면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 냄새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디지탈 방식의 CD 가 나오고 CD 초창기 시절에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는 CD 음악 방송만 해주는 코너를 운용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최면이 서서히 걷힐 무렵 사람들은 되려 LP 를 그리워하곤 했다. 그들의 주장들은 때로는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서 CD 는 차갑고 LP 는 인간적이라는 양분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제 고화질 공중파 방송, 고화질 DVD, SACD, DVD-Audio 등 더욱 고샘플링되어 인간의 감각을 훨씬 뛰어 넘는 범위까지 저장된 매체들이 서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날로그의 느낌까지 전해주는 디지탈이라는 멋진 문구로 치장을 하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가? 에 시선을 뺏기면 때론 잊지 말아야 할 것까지 잊게 되는 우를 범할 때가 있다. 누구도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는데 나도 모르게 "좋은" 것은 취하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