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하늘 No.116 [연작] 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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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an Baez] Donna Donna  


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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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정도의 크기인 콘탁스의 T3 라는 카메라는
Sonnar 렌즈 특유의 화려함과 있는듯 없는듯 자연스러운 비네팅이 참 좋다.

이제 막 소녀티를 벗어던진 스물을 갓 넘은 젊은 여자와 같은 느낌이다.

그 화사함은 흑백필름에까지 묻어난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2002.11.23, 우포, Kodak MAX 400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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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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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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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15, 대구시내, Fuji Reala 100
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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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22, 변산반도, Fuji Reala 100
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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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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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4, 화원명곡, Kodak MAX 400
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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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0, 독일, 프랑크푸르트, Fuji Superia 100
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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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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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09, 독일, 하이델베르그, Kodak E100VS, Fuji Superia 100
No.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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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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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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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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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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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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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4, 독일 프랑크푸르트, Kodak MAX 400, Fuji Superia 100
No.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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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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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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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5, 체코, 프라하, Kodak MAX 400
No. H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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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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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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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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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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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H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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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16, 독일, 로텐부르크, Fuji Provia 100f (RDP III)
No. 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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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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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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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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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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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Contax T3 Carlzeiss T* Sonnar 35mm f/2.8 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Photo-Image 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Photo-Image SkyMoon.info 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Photo-Image [Joan Baez] Donna Donna
어느 작은 카메라 2 (Contax T3) Photo-Image https://youtu.be/dIeoCpGo3Zc https://youtu.be/j1zBEWyBJb0
On a wagon bound for market, there's a calf with a mournful eye 시장으로 가는 마차 위에, 슬픈 눈을 가진 송아지가 있어 High above him there's a swallow, winging swiftly through the sky 그의 높은 위에선 하늘을 부드럽게 비행하는 제비가 있고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 their might 바람은 얼마나 웃는지, 그들은 마음을 다해 웃어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lf the summer's night 하루 종일 그리고 여름밤이 어느 정도 지날 때까지 웃고 또 웃어 [-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na Don -] "Stop complaining", said the farmer who told you a calf to be ? 농부는 말했어"불평 좀 그만 해, 누가 너더러 송아지로 태어나래?“ Why don't you have wings to fly with like the swallow so proud and free "자랑스럽고 자유로운 제비처럼 왜 날개를 갖지 못한 거야?“ [- -] Calves are easily bound and slaughtered, never knowing the reason why 송아지들은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쉽사리 도살당했어 But whoever treasures freedom like the swallow has learned to fly 하지만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자는 제비처럼 나는 법을 배웠지 [- -]

https://skymoon.info/a/PhotoEssay/116  

시간이 지나 아는 것이 쌓여 가면서 새로운 것을 그 아는 것에 기대어 이해하려 합니다 [하늘-세상을 보는 마음]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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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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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아름다운 강 동강은 송천과 골지천으로 시작하여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서 만나 비로소 조양강이 된다. 조양강은 정선군 북평면 나전리에서 오대천과 만나 살을 찌우고 정선읍을 가로질러 가수리에서 사북 고한에서 내려오는 동남천과 몸을 섞으면서 동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동강의 첫 시작 가수리. 정선에서 가수리 초입까지는 6킬로 정도의 거리이다. 평창 방면으로 42번 국도로 조양강을 따라가다 보면 광하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지 않고 밑으로 내려서면 가수리로 가는 길이다. 가수리는 수매, 북대, 갈매, 가탄, 유지, 하매 등 6개의 부락으로 이루어진 마을이다. 6개 부락 통틀어 봐야 50여호 남짓한 이곳은 고추와 옥수수 농사가 주업이다. 오송정과 느티나무 그리고 가수분교가 있는 곳이 '수매'다. 가수리는 물이 아름답다(佳水)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물이 아름답다는 '수매'는 그 본래 이름이 '수며'였다. 옛날 신라가 남진하던 고구려 세력을 몰아내고 한강 상류지역을 손에 넣으면서 명명한 것이라는데, 땅이름은 삼국시대에 생겨났지만, 마을의 역사는 이보다 훨씬 더 길다. 가수리 분교에는 22명의 아이들이 다닌다. 수매, 북대와 멀리 갈매 부락에서 모여든 아이들은 올해에도 또 두 명이 도회지로 떠난다. 이곳에서 만난 민정이(2학년 9살)는, "이윤미는요 2월에 이사 가고여, 전동연이는요 3월에 이사 간데요." 영근이 오빠(5학년), 숙경이

가을에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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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가슴 한 켠으로 느끼는 허전함 이젠 기억으로만 남을 이곳의 시간들에게 소리 없는 작별 인사를 한다. 그때는 키가 낮은 나였으리라. 작게 흐르는 시냇물을 기뻐했으리라. 그 시간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안녕... 너와집 ----- 벼농사가 되지 않아서 초가를 이지 못하였다. 거친 나무들을 내내 깍아 지붕을 이고 벽을 치고 그리고 그곳에서 살았다. 삶의 가치가 소유에 있지 않음을 아프게 바라보며 나는 그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다. 성긴 나무벽 사이로 들어치는 바람보다 더한 추위를 느끼는 가슴이 시린... 철길 ----- 그것은 삶의 길이었다. 이 거친 산야에서 탈출을 위한 쇠로 만든 길 그것이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했다. 한낱 검은 돌이지만 희망으로 가는 차표라고 생각했다. 아. 강원도 ----- 거칠고 지긋지긋한 나무와 돌들이 아름다운 모습이란 걸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산중턱을 깍아 화전을 일구면서 그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쟁기를 부러뜨리는 거친 돌뿐이었을테니... 끝없는 산과 산 깊어 가는 가을 삶에서 한걸음 물러서서 상념을 떠올리다. A. 탄광촌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지워지는 어린 날 희미해져가는 추억 과거의 상념 슬플 건 없지만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