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하늘 No.329 [연작] 1 3728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Bill Douglas] Caroline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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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매일 같이 수백킬로를
달려 왔습니다.

니스와 칸느 사이에 있는
이 작은 도시에 와서야
쉬고 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그저 걷고 있습니다.

갈 곳도 없고
방향도 보지 않은 채
걷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주변이 바뀝니다.

느리게 변하는 풍경들이
참 편안합니다.

느릴 수 있는 장면들이기에
지금 내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풍경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내가 느리게 걷고 있을 뿐입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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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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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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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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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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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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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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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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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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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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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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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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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No.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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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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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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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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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8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No. 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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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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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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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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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F3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6.06.01 Villefranche : France 프랑스 : 빌프랑쉐 Ricoh GR21 Ricoh 21mm f/3.5 Contax T3 black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inilux Summarit 40mm f/2.4 Fuji NPS 160 Fuji AutoAuto 400 Sony CybertShot DSC-M1 Carlzeiss Vario-Tessar 38-114mm f/3.5-4.4 (35mm 환산) Leica R8 (+Leica Digital Back-DMR) Leica R-Super Angulon 21mm f/4 Leica R-Summicron 50mm f/2, Leica R-Summilux 80mm f/1.4, R-Elmarit 180mm f/2.8 SkyMoon.info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Bill Douglas] Caroline (Jewel Lake-1992)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Photo-Image https://youtu.be/1yp2xPatzg4 https://youtu.be/x1kr_oQrpW4
,

https://skymoon.info/a/PhotoEssay/329  

내가 평생 보았던 햇살과 하늘보다 지금 떨어지는 낙엽이 보았던 그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하늘-가을 햇살]
  1 Comments
하늘 2022.01.04 19:15  
bluecyan : 사진이라는 게 이래서 좋은거 같아유~~ 예전의 멋진 장면들을 기억할 수 있고 그때의 느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즐감유~~
뷰렛 : 사진 보고 괜히 당장 가지도 못 할 거면서 구글어스 검색해 보게 됩니다...ㅠㅠ
잉어사랑 : 예술입니다.
빅셀먼 : 독특하고 ...예술적이고 엽서로 써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사진입니다..^^
여행쟁이 : 빌프랑쉐..... 여긴 첨 들어본 곳이네요 ^^
카프 : 사진이라는것이 참 좋다는것이 지나온 날들을 생각 해 볼 때 기억나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진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때의 그 모습, 그 느낌, 그 감동을 비디오를 돌려 보는 것처럼 다시 생각나고,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중인데 늦었지만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떡 : 잘 봤습니다
초보 : 감사합니다
숨 : 예술이 현실 속에 숨어있내요 ^^
성희 : 잘 보고 갑니다~^

가는 자(者)와 남은 자(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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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라는 영화를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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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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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