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가우디 (Antoni Gaudi) (Spain)

하늘 No.332 [연작] 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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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 Ma+Ennio Morricone] Gabriel's Oboe  


안토니오 가우디 (Antoni Gaudi)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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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가우디 (Antoni Gaudi, Antoni Gaudí i Cornet) 그는 신이 창조한 모든 것들에 신의 메세지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나뭇가지나 풀잎들이 자라는 모양새까지도 유심히 보며 관찰했다. 세월이 지나 밝혀진 자연의 비밀과 규칙들이 이미 그의 작품에 녹아 들어 있었다. 시내에 큰 성당이 있었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곳에 갈 수 없었다. 그들이 방문할 수 있는 성당을 빈민가에 건립하는 것을 평생의 숙원으로 여겼다. 교회의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성당을 원했기에 기부금만으로 건축을 진행했다. 그는 30대를 지나며 다른 건축에 손을 떼고 거대한 건축물을 세우면서도 조그만 오두막에서 거주하며 묵묵히 성가족성당에만 매진했다. 그의 이름은 유명했지만 사진이나 저서는 거의 없으며 얼굴을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73세 사망 당시 전차(Tram)에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사람들은 허름한 옷차림 때문에 그가 노숙자인 줄 알고 방치했었다. 그의 건축은 돌과 쇠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랑과 존경의 따스함이 배어 있다. 가우디는 어느 성직자보다도 더 종교적인 삶을 살았다. - 성가족성당의 후문쪽은 후대의 건축가들이 제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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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6.06.03 Barcelona : Espana 스페인 :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 (Sagrada Familia), 구엘공원 (Guel Park) Ricoh GR21 Ricoh 21mm f/3.5 Contax T3 black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inilux Summarit 40mm f/2.4 Fuji NPS 160 Fuji AutoAuto 400 Sony CybertShot DSC-M1 Carlzeiss Vario-Tessar 38-114mm f/3.5-4.4 (35mm 환산) Leica R8 (+Leica Digital Back-DMR) Leica R-Super Angulon 21mm f/4 Leica R-Summicron 50mm f/2, Leica R-Summilux 80mm f/1.4, R-Elmarit 180mm f/2.8 SkyMoon.info 안토니오 가우디 (Antoni Gaudi) (Spain) Photo-Image [Yo-Yo Ma+Ennio Morricone] Gabriel's Oboe (The Mission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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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정호승-수선화에게]

곰배령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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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배령 할아버지 곰배령 초입에는 집이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허름한 시골집이 하나 있다. 그 집의 노인은 마당 한켠에 앉아서 집 앞으로 지나는 산책로의 사람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어쩌다가 지나는 사람들이 그에게 말이라도 붙일라치면 그의 지루한 오후는 끝나고 사람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된다. "산 길이 좁은데 등산을 하는 갑소?" "예, 그래도 사람도 없이 한적한 길이라 참 좋습니다" "길이 좁아서 나무라도 한 짐 해올라치면 길가 나뭇가지가 걸려서 영..." "하하. 그렇겠네요." "그래도 계곡물이 길 따라 있어 산 길 쉬엄쉬엄 오르며 가기는 좋지. 그래도 나는 이렇게 마당에 앉아서 지나는 사람 보는 게 제일이더만..." "경치 좋은 곳에서 쉬시며 느긋이 바라보니 좋으시겠어요" "말도 마. 얼마 전에 위암으로 수술해서 죽만 먹어야 해. 영 힘이 안 나니 하루에 반은 이렇게 쉴 수밖에..." "어르신 인상이 참 좋으신데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뭐 다 삭은 노인네 찍어서 뭐하게.. 허허. 혹 잘 나오면 한 장 보내주면 좋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노인은 수줍게 한 마디 꺼낸다. "커피라도 한 잔 타 줄까?" "아니요. 괜찮습니다." 거동도 편치 않다는 할아버지에게 차마 커피까지 얻어먹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돌아서서 내려오던 산을 계속 내려왔다. 차 안에서 카메라 장비를 정리하며 문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