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봄 (Viewing) 2

하늘 No.534 [연작] 3 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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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um Scott] Goodbye, Again  


바라봄 2 (Viewin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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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봄 2

보이는 것을 모두 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마음은 그저 보여주지 않고,
살아가는데 필요 없는 것들을 가린 후 보여줍니다.

물론 그것은 나를 위해서 그러함을 압니다.

하지만 내가 그저 보기를 원하고
마음을 소중히 여기고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한다면,
그는 더 이상 애써 지우려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줄 것입니다.

- - -
Viewing 2

It is difficult to see everything that I see.

The mind does not just show, it reveals after erasing things that are not necessary to live.

Of course, I know it is for myself.
But if I want to just see and will promise to cherish and protect my mind, the mind will no longer erase it and will show it as it is.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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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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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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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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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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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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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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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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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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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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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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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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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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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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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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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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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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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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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E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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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2.25, 2023.03.04 공주 대전 소제동 Sony A7II Contax CarlZeiss Distagon 35mm f/1.4, Planar 85mm f/1.4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바라봄 (Viewing) 2 Photo-Image
[Calum Scott] Goodbye, Again (Bridges-2022) 바라봄 (Viewing) 2 Photo-Image https://youtu.be/4aoHDfa_8-s https://youtu.be/EiQixFJmwhQ
I've seen a lot of heart break Cried a lot of tears I've turned a lot of lovers into enemies through the years, mm 나는 수많은 상심들을 봤어요. 많은 눈물을 흘렸어요. 몇 년 동안 많은 연인들을 적으로 돌렸지요. I've spent a lot of time dodging exes in bars Spent a lot of lonely nights trying to stitch my scars It hits me hard 옛 연인을 피하려 바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찢어진 마음을 꿰매며 많은 외로운 밤을 보냈어요. 아팠어요. But here you are holding me so well And here I am still asking myself 그런데 여기서 그대는 나를 잘 잡아주고 있어요. 여기서 나는 여전히 스스로 물어봐요. [- Are you the one Or are you the one that could have been? Is this the real thing Or is it just safer to pretend? Don't know if my heart can Take another ugly end It eats me up It keeps me up In my bed Do I really love you? Or am I afraid to say goodbye, again 그대가 내 사람일까요? 아니면 그저 그럴 수 있었던 사람일까요? 진짜일까? 그저 안심하고 싶어 꾸미는 것일까? 내 마음이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또다시 아픈 마지막을 받아들여야 할지... 그것은 나를 삼켜요. 그것은 나를 지탱해요. 내 침대에서 내가 정말 그대를 사랑하나요? 아니면 또다시 이별을 겪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일까요? -] 'Cause its another six months getting out of that hell What about the day that I see you with someone else? Mm-hmm And part of me is sad And part of me is guilty Believe me when I say that killing you, kills me Oh, it kills me 이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여섯 달이 걸릴 텐데 그대가 다른 사람과 있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떨까요? 나의 마음 한 쪽은 슬퍼요. 다른 마음 한 쪽은 죄를 지어요. 내가 그대를 죽인다고 말한다면 나도 죽일 거예요. 오, 나를 죽일 거예요. [- -] Goodbye 안녕 번역 : 하늘

https://skymoon.info/a/PhotoEssay/534  

시계 위의 하루는 언제나 같은 속도로 지나지만 간혹 유난히 긴 하루가 올 때가 있다 [하늘-하루]
  3 Comments
하늘 01.11 07:17  
노의섭
맞는말씀 입니다

Sky Moon
노의섭 사실 별 내용은 아니고... 근래에 함께 출사를 다니는 분들이 생겼는데 게으른 제가 느긋한 마음으로 사진 촬영 다녀야겠다 싶어 정리해 본 글이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하늘 01.11 07:21  
노의섭
좋은글
멋진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

전인숙
우연히 소재동에서 차를 마시다 건너편 집들을 보고 반해서 몇번이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Sky Moon
전인숙 저는 반대로 소제동 출사하다가 건너편 찻집이 좋아 들르기도 했었습니다. ^^;

دوشان الابيض الابيض العقيلي
جميل
하늘 01.11 07:21  
전인숙
멋집니다 그리고 맞는 말씀입니다

전인숙
견디기조차 힘들어 보이는 폐가 우리도 늙으면 서있기 조차 힘겨울 날이 오겠죠??

Sky Moon
전인숙
네. 당연히 올겁니다 ^^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이 그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아침이 되면 해가 뜨는 것처럼 그냥 존재하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두려워하거나 슬퍼하는 것은 그 사실을 바꾸지는 못하는 그냥 내 감정이겠지요.
어쩌면 그 시간의 진행들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에고 글이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

가을에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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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의 속삭임 (해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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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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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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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사진은 무엇일까? 사진을 시작하면서 처음에 그저 신기함으로 다가 오던 기계와 인화물들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에게 사진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본 적이 있다. 나에게서 사진은 일기 혹은 거울과 같은 의미이다. 나는 일기 쓰는 대신 혹은 거울속에 내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사진을 한다.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그냥 일기를 계속 쓰면 될 일을 왜 필름 버려 가며 사진 찍고 다니고 있는걸까? 어쩌면 마음 속의 이야기들을 누구에겐가 터놓고 싶은 욕망 때문이었을지도 ... 하지만 한편으론 그렇게 나의 속 마음 모든 것을 내놓기 싫은 자기보호 본능도 있음을 무시하지 못한다. 적당히 암호화 되고 또 적당히 공개되는 어떤 방법.. 그 방법을 사진에서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제한된 지면에 사진을 실어야 하는 보도사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한 장의 사진에 모든 것을 담으려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스크롤만으로 무제한 늘어나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보는 사진이라면 구지 읽기 어렵고 만들기 어려운 압축 과정을 거치려 하지 않는다. 그냥 일기 쓰듯 한 장 한 장 풀어 내려 갈 뿐이다. 그런 나에게 기존의 사진이론은 무의미 할 때가 많다. 노출과 심도, 구도와 분할, 배치와 조합들은 나에게는 큰 구속력이 되지 않는다. 미약하게나마 관심있는 부분은 선과 흐름이지만 이 역시도 그저 개인적인 약간의 관심일뿐이다.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