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의 바닷가

하늘 No.238 [연작] 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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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Aquarius  


어느 봄날의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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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그대의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름의 산들 바람은 매우 시원합니다. 그것을 자신만의 것으로 갖기 위해 깡통안에 넣으려 한다면, 산들 바람은 죽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구름과 산들 바람, 꽃과 같습니다. 그대가 그를 그대의 세상 속에 가둬 놓으려 한다면, 그는 시들어 죽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곤 합니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유를 빼앗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모습을 잃을 때까지... 그들은 자기 만족을 위해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이용해 자신의 만족을 채웁니다.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그것은 파괴하는 것입니다. ... 그대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대가 그의 소망과 요구,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는 사랑이라는 감옥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그대의 자유와 사랑하는 사람의 자유를 지켜 주는 것입니다. - 탁낫한의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p.145), 하늘 교열 -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2 *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3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A4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1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2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No. B3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5.01 맑음 동해안 감포 - 영덕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3072번길 (장기면 계원리 38) 해파랑길 12코스 (감포항-양포항) : 송대말등대, 계원리 등대*, 소봉대, 오류고아라 해변 계원리 : 손재림 문화유산 전시관, 양포 초등학교 개원 분교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Contax G1, G2 CarlZeiss T* G Biogon 21/2.8, G Planar 35/2, G Planar 45/2, G Sonnar 90/2.8 Kodak Gold 100 [Special Thanks] 류비아님 : 좋은 책 감사합니다. 모리님 : 모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혀기님 : 좋은 음악 감사 드립니다. SkyMoon.info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Aqua] Aquarius 어느 봄날의 바닷가 Photo-Image https://youtu.be/jBAOFe_zeto https://youtu.be/_0hTk-5t2Hs
[Verse 1] Aquarius, was born the night The shining stars, needed brighter shining light Aquarius, was my savior It came along, like a blast from out of sight When I was weak, you came along Enlightened me, covered the sun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can hear me call? [Verse 2] Aquarius, is the stardust It kills the faith, and the only one I trust It calls your name, and you listen It steals your soul, and your hunger and your lust For life, and being fre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dragging you,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it's killing me) You seduced me, I can never ever run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the words I can't refuse) When I'm... Aquarius (the words, the word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I make it all succeed, can hear me call? Can you hear me call? [Bridge]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This is it, I can't run away You're controlling my life, and I can hear me say [Chorus] Cause I... Can only lose (the words, the words) When I'm... Aquarius You're the power that I need To make it all succeed [Outro] I wish the stars would turn you in, and leave me standing in the wind I wish the devil gave you up, and all the snow would melt and stop

https://skymoon.info/a/PhotoEssay/238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a miracle [Einstein]

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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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에서 쓰는 편지 이 곳의 햇볕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 빛 속에 있으면 고흐의 그림에는 왜 그리 빛들이 많았는지 수긍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햇살 아래 풍경을 바라보며 캔버스를 펴면 누구라도 허공을 떠 다니는 빛들에게 먼저 붓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른거리는 공기를 가로 지르며 함께 춤추던 빛은 고흐의 그림에서 보았던 그것이었습니다. 빛이 아름다운 지중해... 그리고 그 바람이 닿는 남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다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에서 출발해서 고흐가 마지막 작품을 그리며 생을 마감한 아를을 거쳐 도착한 악센프로방스 입니다. 폴 세잔의 고향이었고 그가 말년을 보낸 도시입니다. 세잔이 평생을 바쳐 80여점의 그림을 그렸던 생 빅트와르산... 그는 말년에 그림을 그리기 어려울때조차도 언제나 그 산을 바라보았었습니다. 처음 온 곳이건만 인상파 화가들의 캔버스에서 많이 보았던 익숙한 산과 나무.. 들과 길들이 유화 속 그림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되려 낯선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북쪽 성당을 향해 가던 중 이곳의 명물인 벼룩시장을 지나 도시 한 가운데 작은 광장을 끼고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십니다. 말년의 세잔이 매일 앉아서 햇살을 즐기던 곳이었입니다.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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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

어느 물방울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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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물방울의 회상 한 방울.. 두 방울... 얼었던 겨울이 느끼기도 어렵게 조금씩 녹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시간은 흘러갑니다. 나는 흘러가는 강물 속에서 이름도 갖지 못했던 작은 물방울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작은 굽이를 돌고 너른 모래톱을 느긋이 지나고 폭포 속으로 뛰어듭니다. 그렇게 흘러가다 보니 너무 넓고 깊어 끝을 알 수 없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이 바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나를 감싸던 날 몸이 점점 가벼워집니다. 마침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나는 이제 물방울이 아닌 존재가 되었습니다. 내 몸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습니다. 아주 작은 미풍에도 바다보다 더 큰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방울이었을 때와는 비교하지 못할 만큼 가볍고 빨라졌습니다. 그때가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끝없이 높고 넓은 세상이 보입니다. 한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이제는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존재하고 있을까? 자유의 행복과 존재의 의심을 함께 간직한 채 그렇게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북쪽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만났습니다. 내 몸이 하얗고 작은 너무나 아름다운 눈의 결정으로 변해갑니다. 그때가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