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잔을 기울이며

하늘 No.98 [연작] 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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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랫만에 우린  


술잔을 기울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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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우린 - 오페라

오랫만에 우린 마주 앉아 있네 쌓인 얘기 너무도 많아
소식 뜸했던 건 미안해하지마 서로의 마음 알잖아

넥타이 맨 너의 모습 어색해하지마 정말 잘 어울려
니 꿈을 버린 거라고 생각하지마 넌 잘하고 있어

너와 내가 똑같은 길을 갈 거라고 믿은 적 있지만
서로를 통해 우린 또 다른 세상 배울 수도 있잖아

내게 가끔씩은 부탁을 해줄래 아주 작은 일이라 해도
아직도 너에게 내가 필요한 걸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랑에 빠져 있다는 너의 그 얘기에 나도 맘이 설레
이번엔 놓치면 안 돼 그 동안 너무 넌 외로웠잖아

그 어느 해 너의 생일에 여자 친구 하나 없는 우린
어깨동무를 하고 거릴 헤맸지 그 날을 기억하니

나의 사랑에도 나의 기쁨에도 반쯤은 니 몫이 있는 걸
내가 행복하길 너도 바란다면 너 먼저 웃어 줘야 해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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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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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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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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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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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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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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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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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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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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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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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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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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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1.27
경대 북문, 로데오 호프
류비아님 생일 번개

Leica M6
Leica M Summilux 35/1.4
Kodak TMAX 400

[Special Thanks]
류비아님 생일 축하 드려요

 Sky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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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오랫만에 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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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68Qlu-_4
https://youtu.be/ryG1FoQ9BI8
오랫만에 우린 마주 앉아 있네 쌓인 얘기 너무도 많아 소식 뜸했던 건 미안해하지마 서로의 마음 알잖아 넥타이 맨 너의 모습 어색해하지마 정말 잘 어울려 니 꿈을 버린 거라고 생각하지마 넌 잘하고 있어 너와 내가 똑같은 길을 갈 거라고 믿은 적 있지만 서로를 통해 우린 또 다른 세상 배울 수도 있잖아 내게 가끔씩은 부탁을 해줄래 아주 작은 일이라 해도 아직도 너에게 내가 필요한 걸 잊지 않을 수 있도록 사랑에 빠져 있다는 너의 그 얘기에 나도 맘이 설레 이번엔 놓치면 안 돼 그 동안 너무 넌 외로웠잖아 그 어느 해 너의 생일에 여자 친구 하나 없는 우린 어깨동무를 하고 거릴 헤맸지 그 날을 기억하니 나의 사랑에도 나의 기쁨에도 반쯤은 니 몫이 있는 걸 내가 행복하길 너도 바란다면 너 먼저 웃어 줘야 해

https://skymoon.info/a/PhotoEssay/98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대로 듣는 것, 가장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하늘-꽃]

천천히 보는 세상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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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바탕의 꿈 언젠가 목숨의 위협을 받는 위험한 상황에 빠진 적이 있었다. "아..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위의 사물들이 슬로우비디오처럼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난날의 삶의 모습들이 슬라이드쇼처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었음직한 이런 경험은 내가 사진을 하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살면서 보고 겪는 많은 경험들이 기억의 저편으로 잊어버린 후에도 우리의 머리속 어느 한편에서 차곡차곡 재여져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무의식속에서 현재의 우리들의 눈과 생각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것이다. 사진이라는 거울 내게 있어서 사진은 거울과 같다. 렌즈를 통해 사물의 상을 카메라에 잡는 것이라지만 사실은 렌즈뒤에 서 있는 나 자신을 찍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사진 속에서 언제나 나의 모습이 보려한다. 그러해서 거울과 같다고 한다. 나는 사진이라는 거울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뿐만 아니라 과거의 내 모습, 미래의 내 모습을 그려본다. 그리고 이 사진들에서처럼 미래의 내가 회상하는 현재의 모습을 그려보기도 한다. 많은 경험과 세월을 보내고 인생의 황혼에 들어서서 할아버지가 된 내가 지금의 나를 회상본다면 그 모습은 과연 어떤 모양일까? 자랑스러울지도.. 혹은 한심해 보일지도 또는 덛없어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 사진은 그런 회상속의 내 모습을 그려본 것이다. 거친 세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