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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Heart to se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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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Photo Poem 
포토 에세이 (Photo Essay), 사진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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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 (My own eyes) - 도시 풍경 (Italy)

[연작] 2  4,734  283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 - - * My own eyes Everything I see in the world can only be seen with my own eyes. If the eyes are directed not toward the world but toward myself, the world seems to be reflected in a mirror named myself. The figure is an inverted figure in which the color of the mirror is smeared and the dust of the mirror is visible together. It is strange that there is something to do simply to see. : info : info : info -bw * : info

그것은 서로 다른 무엇이다 (It is something different)

[연작] 2  4,753  205 
그것은 서로 다른 무엇이다 사람은 사람이고, 세상은 세상이다. 어느 것도 다른 무엇과 같지 않다. 삶은 삶이다. 마음은 마음이다. 모두가 같은 무엇이지만 여전히 그것은 서로 다른 무엇이다. - - - It is something different People are people, The world is the world. Nothing is the same as anything else. Life is life. The heart is the heart. Everything is the same thing, but still it is something different. 2007.10.01 - 2007.10.18 Milano, Napoli, Capri, Palermo - Italy 이태리 - 밀라노, 나폴리, 카프리, 팔레르모 Barcelona, Palma - Spain 스페인 - 바르셀로나, 팔마 Aix-en-Provence, Paris - France 프랑스 - 악센프로방스, 파리 Contax 645 Contax645 Planar 80mm f/2 Contax645

나의 그리움 (My longing) - 프라하 (Praha)

[연작] 5  5,207  255 
나는 그리움으로 살았나 봅니다 내 삶이 보일 때 그 삶은 무수히 금이 간 채로 흩어지고 있었습니다. 내가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기 시작했을 때 그 사랑을 할 기력이 다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동물이 아닌 사람이 되어 가는데 정작 그 시간은 끝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지나간 후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생기고 있습니다. - - - * My longing I guess I lived with longing. When I could see my life, it was countless cracked and falling apart. When I started to realize what love was, I was running out of energy to love. I was finally becoming a human being instead of an animal, but the time was coming to an end. After everything passed, the freedom to choose it has arrived. : M : M : M : M N

떠나는 삶 (Leaving life) [MV]

[연작] 1  8,281  342 
- 부다페스트의 어느 묘지에서 그곳에는 떠나는 삶이 있고 보내는 삶이 있고 남겨질 삶이 있었으며 기억될 삶이 있었다. - - - * Leaving Life - at a cemetery in Budapest There are lives leaving. There are lives seeing off. There were lives to be left behind. There were lives to be remembered. : 영원의 빛이 그들과 함께 하기를... (May the Eternal Light shine upon them...) [Movie] 2015.04.12 헝가리 부다페스트 Budapest, Hungaria Sony A7 Sony FE 28-70mm f/3.5-5.6 OSS (SEL2870) Voigtlander Nokton 35mm f/1.8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1. 떠나는 삶 [MV] 2. 시간 (時間) V (부다페스트) 3. 그곳에 있는 것이 여행이다 (프라하)

세상을 보는 마음 (Heart to see the world) 2

[연작] 3  4,707  240 
세상을 보는 마음 2 꽃들은 꽃들을 닮았다. 봄이 봄을 닮듯 시간은 시간을 닮는다. 세상의 것들은 저마다 그 스스로를 닮는다. - - - Heart to see the world 2 Flowers resembled flowers. Just as spring resembles spring, time resembles time. Everything in the world resembles itself. -bw : 작약 (Peony) -bw : 작약 (Peony) 2022.04.16 - 2022.04.19 대구 국채보상공원 - 꽃산딸나무, 작약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Leica M Summcron 90mm f/2 Canon EF 135mm f/2 L [세상을 보는 마음] 세상을 보는 마음 1 세상을 보는 마음 2 세상을 보는 마음 3 [봄] 봄이 오면 상

봄이 오면

[연작] 1  4,467  295 
살아가는 시간이 빠르게만 느껴지더니 그 짧은 시간 속 작은 부분이었던 2년은 참 길게 보였습니다. 서로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났습니다. 그 시간들의 의미를 나에게 물어봅니다. : M : M Photography, Calli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2.03.28 - 2022.04.06 대구 - 침산교, 성북교, 경대교(꽃보라동산), 수성교, 국채보상공원, 아양교 Sony A7II Sony FE 55mm F1.8 ZA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Leica M Summitar 50mm F2 Canon EF 135mm F2 L Galaxy S21 [Special Thanks] 모리님 : 즐거운 촬영이었습니다. [관련 연작] 봄

마음과 동행 (Accompanying mind)

[연작] 2  4,306  192 
마음과 동행 마음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마음은 더 이상 나를 이끌지 않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 - - Accompanying mind I am walking with my mind. The mind does not lead me anymore. That is grateful. 2023.01.29 충남 부여 궁남지, 양화면 입포 충남 부여 Cafe at 267 (궁남지) 충남 서천 월하성 도예카페 Sony A7II Canon EF 16-35mm f/2.8L, EF 50mm f/1.8, EF 135mm f/2L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부여, 서천] 1. 지름길 2. 길과 만남 (대화 7) 3. 삶의 길 4. 마음과 동행 SkyMoon.info [Ibrahim Ferrer] Perfume de Gardenias (Buenos Hermanos) https://youtu.be/nfm9Ufro7io https://youtu.b

삶의 길 (Route of life)

[연작] 1  4,795  324 
도착과 떠남이 만남과 헤어짐의 의미가 아님을 알게 될 어느 날 내 다시 이곳에 바람을 타고 찾아오리다. 그대도 나도 수만리 삶의 길 위에 있으니 배웅도 맞이도 필요치 않다오. - - - * Route of life One day, when I realize that arrival and departure do not mean meeting and parting; I will return here riding on the wind. You and I are on the route of life of tens of thousands of miles long, So there is no need for seeing off or welcoming. 2023.01.29 충남 부여 궁남지 부여 남쪽에 위치한 백제 시대의 별궁 연못이었으며 현재는 연꽃(Lotus) 공원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며, 삼국사기의 '궁궐의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기록을 근거로 궁남지라 부른다. Sony A7II Canon

길과 만남 - 대화 7 / Encounter with the road - Dialogue 7

[연작] 3  4,613  297 
길과 만남 - 대화 7 "무언가를 만나려면 먼저 길에 올라야만 하지 않겠는가?" 길현은 먼 곳에 눈을 두며 문득 한마디 했다.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럼 그 길에 오르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요?" 석파는 잠시 생각하다 질문을 던졌다. "길에 이르는 길이란 것은 없다네. 만일 길에 이르는 길이 있다면 아무도 길에 도달하지 못하게 될 것일세" 길현이 무심히 대답했다. "... ..." 석파는 몇 번이고 질문을 하려다 질문을 삼켰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석파는 조용히 길현이 바라보는 곳을 함께 바라보았다. - - - Encounter with the road - Dialogue 7 "To meet something, shouldn't you be on the road first?" Scott suddenly said, looking far away. "I guess so, then where should I go to get on the road?" James asked after a moment's though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road that leads to the road. If there is a road to the road, no one will reach the road" Scott answered indifferently. "... ..." James tried to ask more

지름길 (Shortcut)

[연작] 4,525  246 
지름길 지름길이 정말 지름길이었으면 그냥 길이라 불렸을 것이다. - - - Shortcut If the shortcut was really a shortcut, it would have been called just a road. 2023.01.28 충남 서천 비인면 선도리 다사항 Sony A7II Canon EF 16-35mm f/2.8L, EF 50mm f/1.8, EF 135mm f/2L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부여, 서천] 1. 지름길 2. 길과 만남 (대화 7) 3. 삶의 길 4. 마음과 동행 SkyMoon.info [Russell Malone] Handful Of Stars (Heartstrings) https://youtu.be/b9TufOzgUDM

답과 질문

[연작] 1  4,275  327 
답과 질문 어딘가에는 답이 없는 질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없다면 답은 어디에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답을 정하고서 질문을 구하면 답과 질문 모두 잃을지도 모릅니다. ... Answer and question There may be an unanswered question somewhere. But without the question, the answer can not be anywhere. So if you choose an answer before a question, you may lose both the answer and the question. 2022.12.03 태안 안면도, 간월암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Special Thanks] Muni, EunH, 윤슬 :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관련 연작] 가을 햇살 SkyMoon.info [Connie Dover] My Dearest Dear (The Border of H

가을 햇살

[연작] 4,655  300 
가을 햇살 내가 평생 보았던 햇살과 하늘보다 지금 떨어지는 낙엽이 보았던 그것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 Fall sunshine These falling leaves may have seen more sunshine and sky than I have ever seen in my life. 2022.11.19 - 2022.11.20 대전 소제동 (철도 관사촌) 청양 칠갑산 장곡사 Info : [문화PD] 100년의 기억을 담은 소제동 철도관사촌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Special Thanks] Muni, 윤슬 : 즐거운 출사였습니다 [도시, 겨울] 길을 만나는 것 - 선(禪) 5 그것이 있는 곳 - 선(禪) 4 그저 바라보다 2 - 선(禪) 2 그것이 그러하기에 - 시내 풍경 2022 세상을 보는 마음 1 마음 4 SkyMoon.info [Gil Shaham + Göran

그러하다 - 선(禪) 6

[연작] 2  4,294  340 
그러하다 - 선(禪) 6 사랑이 그러하기에 만남이 그러하기에 이별이 그러하고 바라봄이 그러합니다. 살며 만난 모든 것들이 그러하기에 삶이 그러합니다. ... It is like that - Zen 6 Because love is like that, Because that's what someone meets, Breakup is like that, That's what it looks. Life is like that because everything you've met in life is like that. : Processed 2022.10.30 경북 군위 사유원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Canon EF 135mm f/2 L [Special Thanks] 큰 누님, 작은 누님 [선(禪)] 1. 그저 바라보다 1 - 선(禪) 1 2. 그저 바라보다 2 - 선(禪) 2 3. 의미라는 것 - 선(禪) 3 4. 그것이

마음 4

[연작] 1  4,500  347 
마음 4 마음을 흔들리거나 기울어지지 않은 곳에 가만히 둔다. 마음은 그 이름처럼 마음대로 서서히 흘러 간다. 그렇게 흘러 갈 방향과 지나간 흔적을 생각이라 이름 짓기로 한다. ... Mind 4 It keeps the mind still where there is no shaking and no tilting. The mind slowly flows at will just like its name. I decided to name as thoughts that the direction of the flow and the traces. 2022.10.26 대구 금호 꽃섬 (하중도) 2022.10.30 경북 군위 사유원 Sony A7II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Canon EF 135mm f/2 L [Special Thanks] 큰 누님, 작은 누님 [마음] 마음 1 (지심도) 마음 2 (우포) 마음 3 (마비정) 마음 4 (사유원

길을 만나는 것 - 선(禪) 5 (The encounter with the road (Zen 5))

[연작] 2  4,677  214 
길을 만나는 것 - 선(禪) 5 길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길을 벗어난 다음이다. - - - The encounter with the road (Zen 5) The encounter with the road is always after getting out of the road. 2022.08.27 - 2022.09.07 대구 시내, 삼덕동, 동촌 유원지 Sony A7II Leica R Summilux 35mm f/1.4 Leica M Summilux 35mm f/1.4 Titan Contax Carl Zeiss Tessar 45mm f/2.8 T* MMJ 100 Jahre Samsung Galaxy S21 LG V20 ThinQ [Special Thanks] 모리님

그것이 그러하기에 (Because it is like that) - 시내 풍경 2022

[연작] 2  4,717  294 
잡히지 않는 먼지처럼 찰라를 지나는 삶의 순간. 순간들은 합쳐지며 삶을 이루지만 어떤 순간은 뭉쳐지지 않고 모래처럼 그저 쌓이기만 한다. 소리를 모아 두었다고 저절로 음악이 되지 않듯 흩어진 삶의 순간들은 스스로 삶이 되지 못한다. - - - * Because it is like that A moment of life passes by like dust that cannot be caught. Moments come together to form life, but some moments don't clump together, they just pile up like sand. Just as a collection of sounds does not automatically become music, the scattered moments of life cannot become life on their own.

산책길 감상

[연작] 4,368  286 
지금 이곳에 들장미꽃이 있다. 철거가 진행 중인 오래된 아파트가 있었다. 사람이 떠난 주차장 한 켠에서 지난 봄, 옆집 지붕을 훌쩍 넘기던 큰 벚꽃나무가 하얀 꽃잎을 눈처럼 나렸다. 공사는 계속 되었다. 구덩이가 사방에 패이고 나무들이 하나 둘씩 없어지며 몇달이 지났다. 아무도 보지 않을 아파트 담벼락에서 며칠 전, 아직 남아 있는 들장미꽃이 활짝 피었다. 부드러운 봄바람이 나뭇잎을 살랑이는 지금 이곳, 맑은 햇살이 투명한 꽃잎을 비춘다. 가을이 되기 전에 모두 사라지겠지만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2022.05.29, 2022.05.31, 2022.06.28 대구 방천시장, 대봉동, 김광석길 청구맨션 (재건축 중) Sony A7II Canon FD 85mm f/1.2 L Canon FD 50mm f/1.2 L Con

늦은 가을, 이른 아침

[연작] 4  4,822  299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열림원-2011) ... For the lent lily Do not weep. It feels lonely because of being human. To live is to endure loneliness. For no purpose, don't wait for a phone call that never comes. Walk snowy road when it snows. Walk rainy road when it rains. A black-chested snipe is watching you in the reed forest. Sometimes even the god shed tears because of loneliness. Because of loneliness, birds sit on the branch. Because of loneliness, I sit b

체스키크룸로프의 작은 골목에서 (체코)

[연작] 1  6,313  126 
때로는 나뭇잎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들과도 이야기 한다. 때로는 소리 없이 지나치는 작은 바람과도 이야기를 한다. 때로는 지구 반대편 이름 없는 작은 골목에서 알지 못하는 소녀의 팔에 걸린 밝은 초록색 가방과도 이야기를 한다. 그 가방은 그녀의 몸집만큼이나 컸지만 그녀의 존재감을 주눅들게 하지 않았으며, 그 시간 그 골목에서 유일한 초록이었다. 무엇보다 그녀의 금발 머리결과도 잘 어울렸다. 아마도 소녀와 나는 사진으로 만난 백이십분의 일초 이후 스쳐서라도 다시 만날 경우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가방과도 역시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이다. 갑작스레 찾아온 만남이었고 다시는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제대로 된 이별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언제나 겪는 일상적인 만남이고 금새 잊혀질 별스럽지 않은 이별이다.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만남과 이별은 살면서 겪을 수많은 그것들 중 몇 개나 될런지... 가슴에 담겨 마음에 남을 수 있는 만남과 이별은 그것이 아프든 기쁘든 축복이리라. 2007.05.11 체코 (Czech) - 체스키 크룸로프 (Cesky Krumlov) Canon EOS 1D Canon EF 70/200mm f/2.8

지혜는 시간 속에 있다 (The wisdom is in time) - 씨엠립 (SiemReap)

[연작] 1  5,700  168 
- 예이츠를 기리며 수많은 가지 하나의 뿌리 반짝이는 햇빛에 잎과 꽃을 흔드는 그것이 나무인 줄 알았다. 시간이 잎과 꽃을 물들여 떨어트린 그제야 나무가 보였다. 시간은 언제나 진실을 보여주었고 지혜는 진실 속에 있었다. - - - * The wisdom is in time - in honor of W. B. Yeats Numerous branches. One root. I thought it was a tree, waving leaves and flowers in the sparkling sunlight. Only after time had colored the leaves and flowers, and made them fall, I could see the tree. Time has always shown the truth, and wisdom lies in the truth. 지혜는 시간과 더불어 오다 - 예이츠 잎은 많지만 그 뿌리는 하나 햇빛 속에서 잎과 꽃들을 흔들며 내 청춘의 거짓된 날을 보냈다. 그것들이 시들어가는 이제서야 나는 진실에 다가선다. - - - The Coming of Wisdom with Time - William Butler Yeats (1865-1939) Though leaves are many, the root

세상을 보는 마음 1

[연작] 4,796  226 
세상을 보는 마음 1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태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며 자랍니다. 아는 것이 없으니 있는 세상을 보고 그대로 배웁니다. 시간이 지나 아는 것이 쌓여 가면서 새로운 것을 그 아는 것에 기대어 이해하려 합니다. 나무를 보며 새를 닮았다 하고 바람 소리에서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합니다. 나무에 겹쳐진 새의 머리와 날개 때문에 멀쩡히 있는 나무가 사라지고 바람 소리와 똑같이 우는 짐승은 없으니 진정한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며 슬퍼했지만 내 마음에 가려 기뻐하는 풀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비는 언제나 그저 내릴 뿐이었습니다. - - 눈과 귀와 모든 생각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갇혀서 비슷하기만 하고 실재하지 않은 이상한 세상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들 때문에 알지 못하는 것이 늘어납니다. 기억하고 싶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마음을... ... Heart to see the world 1 I am born without knowing anything. And grow up seeing the world. I know nothing about it, So I see the world as it is and learn as it is. AS time goes by, as knowledge accumulates, I try to understand

삶의 기억

[연작] 3  4,635  283 
기억은 낡은 유리창처럼 쉽게 흐려지고 여리기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금새 스러지는 기억보다 더 큰 존재감을 가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나온 시간 위에 많은 것을 얻었고 많은 것을 잃어 버린 것 같았지만, 그 모든 것들이 잃을 수도 얻은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남아 있는 것은 여린 기억들이었습니다. 잊힌 기억조차 마음 깊은 곳에 여전히 있었습니다. 삶이 세상에 남길 수 있고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가슴에 담겨 있는 그 기억들뿐이었습니다. 어쩌면 삶의 이유가 내가 그것을 원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 - Memory of life Memories of life ware easily clouded and fragile like worn-out windows. Everything in the world seemed to have a greater presence than fleeting memories. It seemed that I had gained and lost a lot over time, but all of that was something I could neither lose nor gain. When I looked back, all that remained were those fleeting memories. Even the forgotten memories still remained deep in

바다, 곁을 걷다 (The Sea, I walk by his side)

[연작] 1  4,626  325 
바다, 곁을 걷다 그는 바람이 불면 바람결에 파도를 맡긴다. 그리고 바람 없이 움직이는 너울을 안고 있었다. 그는 색을 가지지 않지만 깊은 푸른색으로 비친다. 그리고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 모든 빛을 담고 있었다. 그는 알 수 없는 흐름을 타고 모를 곳을 향해 흘러간다. 그리고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눈에게 지나간 흔적을 보여 주었다. 나는 그의 곁을 걸으며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는 아무렇지 않은 선 하나 무심히 그려줄 뿐이었다. - - - The Sea, I walk by his side When the wind blows, he leaves the waves to the wind. However, he also had windless moving veils. He has no color, but shines with a deep blue color. However, he contained all the light of the world in the lowest place. He rides on unknown currents and flows towards unknown places. However, he showed the traces to far-seeing eyes. I walk by his side and ask a lot of questions. However, He just drew a single line careles

내 안의 거울 2 - 후쿠오카

[연작] 5,449  146 
삶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다. 아직까지 살아 있음이 그것의 가장 명확한 증거이다. 살아 있기에 언제나 살아 있음을 확인하려 한다. 때론 죽음 이후에도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 그 날 그 곳에서 내 머리속에는 그런 단어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삶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다. 아직까지 살아 있음이 그것의 가장 명확한 증거이다. 살아 있기에 언제나 살아 있음을 확인하려 한다. 때론 죽음 이후에도 그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 2004.09.15 (저녁) - 2004.09.16 (새벽) 후쿠오카, 일본 (Fukuoka, Japan) Contax Aria Carlzeiss T* Distagon 28mm f/2.8, Tessar 45mm f/2.8, Sonnar 180mm f/2.8, Vario-Sonnar 28-85mm f/3.3-4 Fuji X-T

내 안의 거울 (A mirror inside me) 1 - 사세보

[연작] 1  6,246  353 
나에게 사진은 거울과 같다. 싫든 좋든 원하든 원치 않든 나의 사진 속에 나의 마음이 담기게 된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때론 행복하고 때론 슬프고 때론 싫으면서도 때론 즐겁고 때론 외로울 때가 있다. 나에게 거울 앞에 서서 그것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낯설다. - 2004 일본 사세보 - - - * A mirror inside me 1 To me, photography is like a mirror. Whether I like it or not, whether I want it or not, my heart is bound to be captured in my photographs. Looking at those photographs, I feel sometimes happy, sometimes sad, sometimes hateful, sometimes pleasant, and sometimes lonely. For me, it's always unfamiliar to stand in front of a mirror and look at it. - 2004 in Sasebo, Japan : ランドセル /

잊힌 그리움 (Forgotten longing)

[연작] 4,902  256 
시간이 그립다. 항상 곁에 있는 걸 알면서도 시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이 그리울 때가 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공연스레 세상이 그립다. - - - * Forgotten longing I miss the time. Sometimes, I miss the time even though I know it is always around. Sometimes, I miss the world. Even while living in the world, I miss the world for nothing. 2005.01.30 경남 창원 주남 저수지, 동판 저수지 Contax N1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28-85mm f/3.5-4.5 Contax Carlzeiss T* Vario-Sonnar 70-200mm f/4.5-5.6 Kodak T400CN, Fuji X-TRA 400 Fuji SP-2000 Scan

긴 헤어짐일지라도

[연작] 2  4,782  301 
긴 헤어짐일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우리의 만남보다 더 긴 헤어짐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한낮의 소나기처럼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헤어집시다. 설령 우리에게 헤어짐을 나눌 시간이 모자라더라도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긴긴 헤어짐이 된다 하더라도 이제는... 이제는 우리 헤어집시다. - 내 책상 위의 천사 중에서 - by 하늘 / v1.1996, v2.2022 ... Even if it's a long farewell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go through a farewell longer than our meeting.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have memories that suddenly come to mind like midday showers. Let's be parted our ways now. Even if we don't have enough time to say goodbye, Even if it becomes a long long farewell that can never be found again, From now on, Let's be parted our ways with each other. - from An angel on my table - by SkyMoon / v1.1996, v2.2022

나의 삶에게 쓰는 편지 (삶은 그러하다) / A letter for my life (Life is such that)

[연작] 1  5,586  320 
나의 삶에게 쓰는 편지 삶은 그러하다. 많은 것을 쥐고 있어도 빈 손이었고 작은 하나만으로 넉넉했다. 일상이, 마음이 그리고 삶이 그러했다. 너무 당연해서 항상 잊고 지낸 그 시간들... 세상에 가난하지 않은 삶이 어디 없을 것이며 부유하지 않은 삶 또한 어디에 없을까. 그렇게 내 곁에 당연스레 있는데 그리도 보지 못하여 먼 곳에 눈을 두고 살았다. 내 그리 살았나 보다. 부유한데 가난한 줄 알고 가난하면서도 부유하다 착각하며 그리 살았나 보다. - - - A letter for my life Life is such that. Even if I was holding a lot of things, It was empty-handed. With only one small thing, It was plentiful. Everyday life, Mind And That's what life was like. Because It was so obvious, Those times that I have always forgotten... In this world, Life without poverty would not be anywhere. Life without plenty was also. As such Of course It was always with me, I could not see it. I lived with my eyes look

기억 (Memory) 1

[연작] 3  4,562  178 
기억은 기억 속에서 꺼낼 때마다 다른 모습이다. 기억을 다시 담아 두려니 그것은 또 변해 있다. 기억을 기억하는 것은 기억을 지키는 것일까? 기억을 잃는 것일까? 아니면 그것을 만드는 것일까? 기억... 그를 바로 보지 않으면 마음이 물들인 색으로 인해 처음의 제 색이 흐려져 간다. - - - * Memory 1 Memory is different every time it is remembered. When I try to keep it again, it has changed again. Is remembering memories really protecting them? Is it losing them? Or is it recreating them? Memory... If I don't look at it right way, the original color will be blurred due to the dyeing of my mind. Photography

오후의 골목길

[연작] 1  5,164  259 
오후의 골목길 길을 걷습니다. 하나의 카메라와 하나의 렌즈 그리고 한 통의 흑백 필름과 함께 그저 걷고 있습니다. 서른여섯의 셔터가 끝나도 나는 여전히 그저 걷고 있습니다. - - - Alleyways in the afternoon I walk down alleyways. With a camera and a lens and a can of black-white film, I'm just walking. Even after the thirty-sixth shutter, I'm still just walking. 2010.07.03 대구 골목길 Canon New-F1 Canon FD 55mm f/1.2 Kodak BW400CN [골목길] 지난 가을에 3 (자신만의 주소) 골목길 (대봉동) 기억 1 SkyMoon.info [Alexandre Tharaud] Gymnopedie for piano (Erik Satie (HM-2009)) https://youtu.be/0CUhakq1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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