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걷다 (I walk in spring)

하늘 No.552 [연작] 1 4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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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봄을 걷다 (I walk in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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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걷다

그 해의 봄날
남자와 여자가 걷고 있었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하루종일 걸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아...'
여자는 생각했다.

남자는 또 이런 생각을 했다.
'얘와 함께 있으면 길이 참 짧은 것 같아...'

- 내 책상 위의 천사 중에서
- by 하늘 / v1.1996 part20. 제목 없음 (1) , v2.2023 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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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walk in spring

On that spring day, a man and a woman were walking.

'With this guy, my legs don't hurt even if I walk all day...'
A woman thought.

A man had another thought.
'With this girl, the road seems so short...'

- from An angel on my table
- by SkyMoon / v1.1996, v2.2023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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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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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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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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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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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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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3.03.26 전북 군산 Sony A7II Leica R Summilux 35mm f/1.4 [Special Thanks] 심상 풍경 (Mind Scenery) SkyMoon.info 봄을 걷다 (I walk in spring) Photo-Image
[자우림] 스물다섯 스물하나 (9집 Goodbye, grief) 봄을 걷다 (I walk in spring) Photo-Image https://youtu.be/R3KtLQylivQ https://youtu.be/hINcM19JI30 https://youtu.be/LrB-fJn-3w4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해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 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그날의 바다는 퍽 다정했었지 아직도 나의 손에 잡힐 듯 그런 듯해 부서지는 햇살 속에 너와 내가 있어 가슴 시리도록 행복한 꿈을 꾸었지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너의 목소리도 너의 눈동자도 애틋하던 너의 체온마저도 기억해내면 할수록 멀어져 가는데 흩어지는 널 붙잡을 수 없어 바람에 날려 꽃이 지는 계절엔 아직도 너의 손을 잡은 듯 그런 듯해 그때는 아직 네가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우~ 너의 향기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 그날의 노래가 바람에 실려오네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지난 날의 너와 나 우~ 우~ 우~ 영원할 줄 알았던 스물다섯, 스물하나 스물다섯, 스물하나 - 작사,작곡: 김윤아

https://skymoon.info/a/PhotoEssay/552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김남조-편지]
  1 Comments
하늘 01.11 07:33  
Sky Moon
The background music is "(When we are) 25, 21 (years old)" (song by Yun-A Kim).
It has lyrics like this ...
At that time, the flowers were so beautiful
I couldn't deeply understand that like I do now.
Music in Drama : https://youtu.be/oJw1FaR85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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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음악은 "(우리가) 스물 다섯, 스물 하나 (일 때)" 입니다 (노래 김윤아)
그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
그때는 아직 꽃이 아름다운 걸
지금처럼 사무치게 알지 못했어

Ljubica Boroša
Beautiful pictures!

정남선
아름답습니다

Tim Utzig
Awesome captures and essay Sky!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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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 줄이다 다시 이어 나갔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