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 old

하늘 No.212 [연작] 1 4824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Bill Douglas] Caroline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 -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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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매일 같이 수백킬로를
달려 왔습니다.

니스와 칸느 사이에 있는
이 작은 도시에 와서야
쉬고 있습니다.

작은 골목길을 따라
그저 걷고 있습니다.

갈 곳도 없고
방향도 보지 않은 채
걷고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천천히 주변이 바뀝니다.

느리게 변하는 풍경들이
참 편안합니다.

느릴 수 있는 장면들이기에
지금 내게 아름답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느려진 것도 아니고
풍경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도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내가 느리게 걷고 있을 뿐입니다.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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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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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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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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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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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No. 8 *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No. 9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6.06.01 Villefranche : France 프랑스 : 빌프랑쉐 Ricoh GR21 Ricoh 21mm f/3.5 Contax T3 black CarlZeiss T* Sonnar 35mm f/2.8 Leica Minilux Summarit 40mm f/2.4 Fuji NPS 160 Fuji AutoAuto 400 Sony CybertShot DSC-M1 Carlzeiss Vario-Tessar 38-114mm f/3.5-4.4 (35mm 환산) Leica R8 (+Leica Digital Back-DMR) Leica R-Super Angulon 21mm f/4 Leica R-Summicron 50mm f/2, Leica R-Summilux 80mm f/1.4, R-Elmarit 180mm f/2.8 SkyMoon.info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Bill Douglas] Caroline (Jewel Lake-1992)
빌프랑쉐의 골목길 산책 (France)-old Photo-Image https://youtu.be/1yp2xPatzg4 https://youtu.be/x1kr_oQrpW4

https://skymoon.info/a/PhotoEssay/212  

동(東)해의 기억: 하늘은 푸르고 땅은 누르다 그리고 빛은 희다 [하늘-동해의 기억]
  1 Comments
하늘 2018.09.03 18:57  
bluecyan
사진이라는게 이래서 좋은거 같아유~~
예전의 멋진 장면들을 기억할 수 있고 그때의 느낌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즐감유~~

뷰렛
사진보고 괜히 당장 가지도 못 할 거면서 구글어스 검색해 보게 됩니다...ㅠㅠ
 
잉어사랑
예술 입니다.

빅셀먼
독특하고 ...예술적이고 엽서로 써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사진입니다..^^

여행쟁이
빌프랑쉐.....
여긴 첨 들어본곳이네요 ^^
 
카프
사진이라는것이 참 좋다는것이 지나온 날들을 생각 해 볼때
기억나는것이 그리 많지 않다는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진이 있으면 언제든지 그때의 그 모습, 그 느낌, 그 감동을
비디오를 돌려 보는것 처럼 다시 생각나고, 느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야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는 중인데 늦었지만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떡
잘봤습니다

초보
감사합니다


예술이 현실속에 숨어있내요 ^^

성희
잘보고갑니다~^

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III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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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마치 그릇과 같습니다. 많은 것이 담기고 때론 비울 수 있습니다. 마음에 담기는 감정들은 바깥에서 들어오기도 하고 이미 그릇에 담겨 있던 많은 것들이 서로 섞여 새로운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마음이란 그릇속에서는 언제나 많은 것들이 섞여 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타인이 그대에게 "좋아 한다" 라는 감정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그것을 그대의 마음에 담을 수도 있고 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담았다가도 다시 비워낼 수도 있습니다. 감정이라는 것은 단지 마음속에 담는 내용물일 뿐입니다. 비밀 하나 이야기 해 드릴까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사실은 없는 겁니다. 사랑은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감정들 중 하나가 아니라 그 마음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사랑을 나눈다' 라는 것은 마음 일부를 나누어 주고 받는 것입니다. 그릇에 담기는 내용물이 아니라 그 그릇 일부를 떼어 주는 것입니다. 무엇이 다르냐고요? 마음을 서로 나누면 감정이라는 것과는 달리 같은 재질이기에 그릇이었던 자신의 마음이 받은 마음과 섞이게 됩니다. 그것은 마치 파란색 물과 빨간색 물이 섞이는 것과 비슷합니다. 색은 다르지만 서로 같은 물이니까요. 그리고는 다른 색의 물이 되어갑니다. 자신의 마음 자체가 바뀌어 집니다. 내용물이 아니라 그릇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것은 비워질 수 있는게 아닙니다. 이전과는 다른 마음,

동유럽 기차 여행 [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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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스캇 (Scotty - Allan Taylor) 스캇씨는 보통때처럼 향 좋은 몰트 위스키를 한 잔 하면서 오늘 아침 체크아웃 했다고 했다. 나는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그저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었다. 그는 숙박비가 그리 밀려 있지도 않았다. 떠나며 얼마 남지 않은 숙박비까지 모두 계산 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돌아오길 기약하며 약간의 지불을 남겨 두었을 것도 같다. 나는 그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한다. 우리는 이 지구에서 태어난 것이 아니야. 태양보다도 훨씬 더 뜨겁고 큰 황금빛 별들에서 태어난 존재들이야. 우리가 태어난 별들은 너무 멀리 있어 가끔씩 그것을 잃어 버리곤 하지. 그를 찾아 가는 여행은 너무나 멀어 보여. 하지만 시간 문제일 뿐이야. 언젠가는 모두가 그 끝에 이르게 될 것이야. 너도 결국 그것을 알게 될 것이야. 나의 소중하고 아름다운 친구여. 스캇씨는 크고 오래된 열두줄 기타를 둘러 매고 호텔을 떠났다. 이 곳의 연주를 마치고 스캇씨는 그의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그의 음악이 나의 뇌리에 남아 여전히 흥얼 거리고 있다. 그의 선율이 잊혀지지 않는다. 스캇씨는 지금 밤하늘의 별에게 그의 노래를 불러 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별도 그의 음악을 듣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도 그 선율이 들려 온다. 스캇씨는 지금 어딘가에서 별과 함께 음악을 나누고 있을 것이다. - 번역: 하늘 - 하늘의 세상을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