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헤어짐일지라도

하늘 No.403 [연작] 2 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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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 다시 사랑한다면  


긴 헤어짐일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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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헤어짐일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우리의 만남보다 더 긴 헤어짐을 겪을지라도 지금은 헤어집시다. 한낮의 소나기처럼 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있더라도 지금은 우리 헤어집시다. 설령 우리에게 헤어짐을 나눌 시간이 모자라더라도 다시는 찾을 수 없는 긴긴 헤어짐이 된다 하더라도 이제는... 이제는 우리 헤어집시다. - 내 책상 위의 천사 중에서 - by 하늘 / v1.1996, v2.2022
... Even if it's a long farewell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go through a farewell longer than our meeting. Let's be parted ways now. Even if we have memories that suddenly come to mind like midday showers. Let's be parted our ways now. Even if we don't have enough time to say goodbye, Even if it becomes a long long farewell that can never be found again, From now on, Let's be parted our ways with each other. - from An angel on my table - by SkyMoon / v1.1996, v2.2022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A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A3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B1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B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B3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C1 *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C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C3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D1 *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D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D3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D4 *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D5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E1 *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E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F1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F2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No. F3 *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3.01.11 창원 동판저수지 (주남저수지) Contax G1, G2 Contax T* G Biogon 21mm f/2.8, G Planar 35mm f/2, G Planar 45mm f/2, G Sonnar 90mm f/2.8 Fuji Superia 100 Ricoh GR21 Ricoh 21mm f/3.5 Kodak TMAX 100 (TMX) Fuji SP-2000 Scan SkyMoon.info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김필] 다시 사랑한다면 (복면가왕 47)
긴 헤어짐일지라도 Photo-Image https://youtu.be/RbU15mACccA https://youtu.be/6Cjq9zRUXNs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사랑한다면 그때는 우리 이러지 말아요 조금 덜 만나고 조금 덜 기대하며 많은 약속 않기로 해요 다시 이별이 와도 서로 큰 아픔 없이 돌아설 수 있을 만큼 버려도 되는 가벼운 추억만 서로의 가슴에 만들기로 해요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나~아아아아아~ 꼭 나보다 더 행복해져야만 해 많은 시간이 흘러 서로 잊고 지내도 지난 날을 회상하며 그 때도 이건 사랑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거죠 이젠 알아요 너무 깊은 사랑은 외려 슬픈 마지막을 가져 온다는 걸 그대여 빌게요 다음 번의 사랑은 우리 같지 않길 부디 아픔이 없이 이젠 알아요 영원할 줄 알았던 그대와의 사랑마저 날 속였다는 게 그보다 슬픈 건 나 없이 그대가 행복하게 지낼 먼 훗날의 모습 나~아아아아아~ 내 마음을 하늘만은 알기를

https://skymoon.info/a/PhotoEssay/403  

There are only two ways to live your life. One is as though nothing is a miracle. The other is as though everything is a miracle [Einstein]
  2 Comments
하늘 01.11 06:58  
전인숙
너무 멋지시네요 작품과 일치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Mini Cellist
늘 좋습니다^^

Ivan Ljiljak
Sve slike su fantastične!Ceštitam!
모든 사진이 환상적이야! 축하해요!

Sky Moon
Ivan Ljiljak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interest.
Your pictures are always touching ^^
Have a good weekend~ ^^
- - -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그림은 언제나 제게 감동을 줍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하늘 01.11 06:59  
Mini Cellist
Awesome ️
겨을괴의 긴 헤어짐 인가요^^
주말 잘보내세요 작가님^^

Sky Moon
Mini Cellist 12월은 그리 춥더만 1월인데 겨울이 끝나는 건가 싶은 기분입니다. ㅋㅎ~
겨울은 겨울 나름대로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감기 조심히 ~
행복한 주말 되세요~ ^^

손우연
사진도 글도 음악도 감동입니다~

Randall Langenhoven
Nice pictures!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Bonfire in the mind (Dialogue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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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속 모닥불 (대화 6) "감정은 마음속 어느 곳에서 생겨난다고 생각하는가?" 길현은 불타는 모닥불을 바라보다 문득 질문을 던졌다. "세상에서 원인들이 생기고 그것에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석파 역시 불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반응이라는 말에는 약간의 함정이 있다네. 마치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를 슬쩍 비치는 느낌이지." "기쁜 일이 생기면 기뻐하고 분노할 일이 있으면 분노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닐까요?" 석파는 조심스레 질문했다. "감정의 원인이야 세상에 있겠지만 감정 자체는 내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 비가 오니 몸이 젖을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비에 젖지는 않는다네. 우산을 쓰기도 하고 때론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기도 하지." 길현은 대답했다. "그 빗줄기를 피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석파는 한숨을 섞어 이야기했다. "감정이 생기는 곳과 감정을 조절하는 곳이 같은 곳에 있어서 그런 것일세. 불 속에 부지깽이가 들어 있는 셈이지. 자칫하면 불을 조절해야 할 부지깽이마저 타 버리게 되지." "멋대로 커지다 때때로 마음을 지배하기도 하는 감정들은 어찌해야 합니까?" "부지깽이를 불 속에서 꺼내려면 일단 불타는 나무들을 빼서 불을 잠시 줄여야겠지. 불이 약해지면 다른 부지깽이로 꺼내기도 하고 손에 물을 묻히거나 약간의 화상을 각오하면 그냥 꺼낼 수도 있고..." 길현은 불꽃을 바라보며 잠시 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