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을, 이른 아침
[양희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늦은 가을, 이른 아침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열림원-2011) ... For the lent lily Do not weep. It feels lonely because of being human. To live is to endure loneliness. For no purpose, don't wait for a phone call that never comes. Walk snowy road when it snows. Walk rainy road when it rains. A black-chested snipe is watching you in the reed forest. Sometimes even the god shed tears because of loneliness. Because of loneliness, birds sit on the branch. Because of loneliness, I sit by the water, too. The shadow of the mountain also comes down to the village once in everyday because of loneliness. Loneliness makes the sound of bell echo wide. - Poem by Jeong Ho-seung-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No. A2 No. A3 No. A4 No. A5 No. A6 No. A7 * No. A8 No. B1 * No. B2 * No. B3 No. B4 No. C1 No. C2 * No. C3 * No. C4 No. C5 * No. D1 No. D2 No. D3 No. D4 No. D5 No. E1 No. E2 No. E3 No. E4 No. F1 No. F2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21.11.28 충남 부여 옥산 저수지 Sony A7II Leica Summilux-M 35mm f/1.4 Titan Canon 5D Mark IV Sigma 60-600mm f/4.5-6.3 DG [Special Thanks] 큰누님, 작은누님https://youtu.be/6vKWw_hsDic[겨울] 잊힌 그리움 긴 헤어짐일지라도 시간 (時間) III 지금의 시간SkyMoon.info [양희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 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작시: 정호승 (수선화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