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과 나무와 하늘 (존재를 바라봄)

하늘 No.308 [초기] 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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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천문] 천취일생  


풀과 나무와 하늘 (존재를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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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絶望)하는 인생(人生)에게

또 한번의 실패(失敗)
또 하나의 방황(彷徨)
또 한 차례의 홍역(紅疫)

무엇이 그리 괴로워서 떠나는가? 그대!
동해(東海)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 마냥
휩쓸려 가는 인생(人生)은 얼마나 행복(幸福)한지...

무엇이 그리 그리워서 우는가? 그대!
뜨거운 태양(太陽)아래 외로이 서 있는 산허리에서
잠시 목 축이고 다시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그림자는 또 얼마나 짧은지...

오직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나그네의 등은 또한 얼마나 진실한가!

무엇이 그리 힘에 겨운가? 그대!
인생(人生)이 천 근의 무게로 어깨를 짓누를지라도
내일(來日)의 희망(希望)은 만 근의 유혹일지니...

두 번째의 도전(挑戰)
두 번째의 갈망(渴望)
두 번째의 사랑(愛)

그대여! 이제는 일어나서 걸어가야 할 때!

- 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No.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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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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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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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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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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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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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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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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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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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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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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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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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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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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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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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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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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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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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D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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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 하늘
Edited, Arranged, Produced : 하늘

2002.05.31 명곡 뒷산 산책길
2002.06.09 두류공원 음악당 야경 번개
2002.07.07 청량산
Canon EOS D60, EF28-70/2.8, EF100/2.8 Macro
Canon Powershot G1

2003.03.23 부산 UN 묘지
Nikon FM2, Nikon 45/2.8
Fuji AutoAuto 200

2002.05.26 대구 성서 계대
Nikon 35Ti, Nikkor 35/2.8
Minolta X-700, Rokkor 135/2.8
Fuji Reala 100

2002.05.23 경대 축제
Nikon 35Ti, Nikkor 35/2.8
Kodak Gold 100
Nikon 35Ti 테스트용 첫 롤

[Special Thanks]
오디오님: 좋은 카메라를 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노님, 야이야님: 즐거운 출사 였습니다.

[관련 연작]
따스한 봄날에 바다를 가다

 SkyMoon.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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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천문] 천취일생 (첩혈쌍웅 주제가) (Face to face)
[叶倩文] 浅醉一生 (面对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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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ZT5tcmVa7zY
https://youtu.be/wsMro6_1BqA
https://youtu.be/dTZggkEosEM
淺醉一生 천취일생 (가볍게 취한 인생) 在每一天 我在流連 這心漂泊 每朝每夜 多麻想 找倒 願意相隨同伴 使這心莫 再漂泊 매일 같이 방황했습니다. 내 마음은 나를 알아 줄 사람을 찾아 아침 저녁으로 떠돌았습니다. 그대, 이제는 그러지 않게 해 주십시오. 願那一天 你來臨時 輕輕給我 你的接受 給我知道 眼眸裏的人 承諾的 一切永沒改變 지난 날 다가오는 그대를 맞으며 내 사람임을 느끼며 약속했던 모든 것이 변하기 않기를 원합니다. 多少期望 多少夢 皆因心裏 多孤寂 卽使期望 多飄渺 期望已能令 我跨進未來 沒有得到 我願尋求 원하던 꿈이 있었습니다. 마음이 외롭고 허전해도 그 꿈으로 인해 나는 한걸음씩 발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설령 그 꿈이 멀어질 때에도 그리 했습니다. 得到的 怎會不接受 菅想擁有 但却祇 能期待 始終 淺醉在心裡 원했던 것을 다 얻진 못했지만 그렇다고 내 손에 이미 얻었던 것까지 버릴 수는 없는 일이죠. 영원히 소유하고 싶지만 사실은 그저 원할 수 밖에 없는 것이었을까요? 한 잔 술에 취해 있습니다. 絲絲期望 漸飄渺 編織千 寸心裏夢 卽使期望 似夢幻 人漸 醉在夢裏海市蜃樓 바램은 실낱처럼 얇아져도 꿈은 그것들을 촘촘히 엮어 만드는 것입니다. 설령 그 바램이 그저 꿈에 그친다해도 인생이 원래 꿈 속 신기루 같은 것입니다. 讓我 編織海市蜃樓 一天一天 淺醉過一生 그 신기루속에서 매일 매일 한 잔 술에 취하며 일생을 살게 해 주세요. - 윤문 : 하늘

https://skymoon.info/a/PhotoEssay/308  

마음의 평화가 없다면... 그대의 사랑은 소유와 집착의 사랑이 될지도 모릅니다 [탁낫한-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세월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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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디스크는 물리적 형태가 직접적으로 소리로 변환 되는 형식이다. 그렇다보니 진동, 충격, 스크래치 등에는 아주 취약 하다. 음악을 들을때면 뒤에서 사람이 지나가도 걸음마다 소리가 한쪽으로 기우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정전기와 스크래치 등으로 LP 표면에서 나는 이런 찌직거림은 지금이야 간혹 음악에 일부러 삽입하기도 하지만, 한참 LP 를 들을 시절에는 대단한 스트레스였다. 지금도 LP 라고 하면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 냄새가 먼저 떠오르곤 한다. 디지탈 방식의 CD 가 나오고 CD 초창기 시절에는 어느 라디오 방송에서는 CD 음악 방송만 해주는 코너를 운용하기도 했었다. 새로운 기술이라는 최면이 서서히 걷힐 무렵 사람들은 되려 LP 를 그리워하곤 했다. 그들의 주장들은 때로는 너무 지나친 감이 있어서 CD 는 차갑고 LP 는 인간적이라는 양분론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제 고화질 공중파 방송, 고화질 DVD, SACD, DVD-Audio 등 더욱 고샘플링되어 인간의 감각을 훨씬 뛰어 넘는 범위까지 저장된 매체들이 서서히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아날로그의 느낌까지 전해주는 디지탈이라는 멋진 문구로 치장을 하고 우리들에게 다가온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인가? 에 시선을 뺏기면 때론 잊지 말아야 할 것까지 잊게 되는 우를 범할 때가 있다. 누구도 최고로 "좋은" 것을 추구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는데 나도 모르게 "좋은" 것은 취하여야

대나무 숲의 속삭임 (해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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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사랑하나? 한 편의 영화(映畵)처럼 강(江)이 떠나고 포플러가 자라고 바람과 함께 흐린 날이 왔다. - 최돈선의 엽서(葉書) 중의 일부 - Nikon 35Ti, F3.5, 평균측광에서 -0.5, TRX 400, 확산에 의한 수직광(광원은 좌측 순사광), 구름 90% (중간 두께) 언젠가 제가 '사진은 거울과 같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관련 연작 : 내 안의 거울 1 (사세보)) 사실은 세상의 모든 사물들은 거울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모든 빛을 반사하는게 아니라 제가 가진 색만을 반사한다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사실은 우리는 사물 자체을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보는 빛들이란 건 사실은 수 많은 입자들이 사물에 부딪힌 후 반사되는 그 어떤 것이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반사로, 온도로, 냄새로 그리고 느낌으로 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옅은 구름이 가득 낀 흐린날... 빛은 구름이라는 확산판으로 인해 태양의 위치에 관계 없이 수직으로 마치 비처럼 곧게 내립니다. 그리고 저기압으로 지상의 공기는 보통때보다 더 많은 수분과 먼지를 가지게 됩니다. 우리의 눈은 부족한 광량으로 인해 홍채는 열리게 되고 이에 따라 우리가 느끼는 심도는 얕아지고 비네팅이 생겨서 시야가 좁아 집니다. (관련 연작 : 해가 지는 시간) 이런 비네팅과 주변의 정물이 잘 안보이는 느낌을

사진에 대한 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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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기술적인 면과 감성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한때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아주 신중하게 촬영 하던 때가 있었다. 흑백이나 칼라나 모두 자가 현상하고 자가 인화 하다보니 사진 한 장에 대한 후반 작업량이 많은 관계로 촬영을 많이 할 수가 없었다. 부주의하게 대충 대충 촬영하는 사진은 뭔가 모르게 무성의하고 의미 없게 느껴지곤 했다. 하지만 다른 편으로 생각해 보니, 감정은 시간이 필요치 않다. 없는 감정을 만들어내는게 아니라 그저 마음속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는대는 그야말로 단 1초의 시간조차 필요하지 않다. 같은 이유로 집중이라는 것도 필요없다. 이미 기쁘고 이미 슬프고 혹은 이미 외롭고 또는 이미 즐거운데 무엇에 집중할 필요가 있을까... 기술적인 면들에 대해 너무 의존적이지 않고 싶었다. 가능하면 사진 한 장에 너무 많은 시간이나 고려를 하지 않으려 했다. 노출, 필름, 렌즈, 바디, 색온도, 각도, 빛의 강도와 방향, 산란, 반사, 공기의 성질, 바람, 습기, 프레이밍, 화각, 왜곡, 비네팅, 수차, 셔터, 조리개, 아웃포커싱, 색혼합, 주제부, 계조 범위, 존의 이동, 타이밍........ 이 수 많은 단어들을 머리속에서 지우려 애쓴다. 대신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는가... 누군가가 한글철자법을 배우고 워드프로세서를 배우고 프린트하고 제본하는 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