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녀갔다

예레미야 No.80 [풍경] 5 4655
봄이 다녀갔다.
19번 불청객이 봄을 앗아갔지만
아랑곳 없이 꽃향기는 마스크를 뚫고 온다.

나도 다녀간다.
살다가 가끔 친구가 생각나면
이리 찾아올 곳이 있으니 좋다.

너도 잘 지내라.
살다가 가족 보단 덜하다 해도
친구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며
무탈히 잘 지낼 에너지로 삼기를.

*^^*
봄이 다녀갔다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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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kymoon.info/a/GuestGallery/80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은 나 자신의 눈으로만 볼 수 있다. 그 눈이 세상을 향하지 않고 자신으로 향한다면 세상은 자신이라는 이름의 거울에 비친 모습으로 보인다. 그 모습은 거울의 색이 스미고 거울의 먼지가 함께 보이는 뒤집힌 형상이다. 그저 보는 것에 애써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하늘-자신의 눈]
  5 Comments
하늘 2020.06.16 21:41  
제목처럼 올해  봄은 코로나니 어쩌니 하다 보니 어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린 것 같아요.
주제부의 빛의 조율뿐만 아니라 아웃포커싱의 보케도 화면과 넘 잘 어울려요.~^^

ps; 집에서 벽만 보며 일만 하니 영 생활이 삭막한듯 하여 옛날 사진들 정리한 사진첩 하나 만들어 두었습니다. ^^;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Library/42
예레미야 2020.11.12 19:54  
여전히 잘 지내시는구료... 언제 한번 봐야할텐데...^^
하늘 2020.11.13 00:24  
그러게 말이여.. ^^
요즘 서울쪽에 감염자가 많은 것 같은데 건강 유의하시길~
automast 2020.07.10 08:06  
잃어버린 봄을 여름에 봅니다. 잘보고 갑니다.
하늘 2020.07.12 03:27  
이번 봄은 모두들 정신 없이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