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 : A와 THE의 소설 같은 이야기
관사 : A와 THE의 소설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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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름대로 지어낸 약간 소설 같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긴 내용이고 정확하진 않지만 그냥 이야기처럼 읽으시고 관사 이해에 조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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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에 대해서 원어민들도 모르거나 혹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사는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상업이 발달하면서 강화된 문장 구조입니다. 대부분 국가의 산업이 그렇겠지만 새로운 업종이 발달하고 있는데 관련 법령이 아직 미비한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기꾼(?)들이 나름의 잔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매점 매석을 제한하는 법령이 생기지 못했을 때 그를 이용해 돈을 버는 허생전 이야기가 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관사는 상업적 거래때문에 발달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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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복수형 단어 :
예를 들면 신발이 하나에 1달러라 했는데 정작 사러 가니까 신발이 두 개라서 2달러 달라는 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복수형으로만 사용되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shoes, glasses, socks)
- 개인적으로 pants, trunks, jeans 가 제일 엽기였습니다. 다리가 하나뿐인 옷을 팔 생각을 했다니... (외다리인 사람도 있다고 했겠죠.)
제일 먼저 생긴 것이 a와 복수형 단어입니다.
계약에서 이런 문장 요소의 유무에 따라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점차 중요한 문장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셀 수 없는 것과 손해 유무에 관계 없는 것은 a 나 복수형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Love)
그 정도에서 그만뒀으면 좋으련만 사기꾼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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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
예를 들어 구매자가 물건을 (구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배달해 달라고 했고 대부분 당연히 (구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배송했지만 그중 어느 사기꾼이 (판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물건을 배송하고는 계약을 지켰다고 생떼를 쓰는 것입니다.
혹은 가게에서 과일 한 박스에 5$ 라 적혀 있었는데 진열된 박스가 아니고 작은 박스에 담은 한 박스를 주는 식입니다.
결국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이라는 의미의 the 를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the는 처음에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이라는 의미였지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런 요소들이 상업적 이유로 생기다 보니 잘못 알아도 큰 손해가 없는 (거래와 관계없는) 것은 the를 붙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the는 "너도 알고 나도 알면서 둘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게 되면 손해를 끼치는 그것"으로 의미가 축소됩니다.
따라서 the는 단수나 복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것이니 몇 개인지는 다 알고 있겠죠.
이 the 가 나중에 좀 더 확장되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유명한 그것, 유일하거나 대단하거나 대표하는 그것"의 의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 the를 붙이는 경우
a1.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
a2. 서로 잘못 알면 손해가 생기는 것
a3. 세상 사람 다 아는 대단한 것 (강, 바다, 산맥, 사막은 여러 나라에 걸쳐있으니 대단한 것이라 하면 서로 좋아함)
a4. a3의 이유로 대단하고 유일한 것, 혹은 대표하는 것이라는 칭찬의 의미로 붙여줌 (The beatles)
a5. a4의 이유로 여러 작은 나라가 합쳐져 한 나라가 된 경우에는 뭉쳐진 그것이라는 의미로 앞에 the 가 붙음, 뭉쳐진 나라의 핵심국가만 말하는지 그 전체를 말하는지 구분하기 위해, 집합에 대해서 동일
a6. 대화 처음에 나오면 a,복수형 그 이후 대화에서는 the를 사용하며 이때 the는 앞서 말했던 그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 the를 붙이지 않는 경우
b1. a를 붙이는 경우 : 하나이거나 여러 개이거나를 명시, 대화자 중 최소한 한 명은 잘 모르는 "어떤"이라는 정해지지 않은 무엇
b2. 서로 잘못 알아도 별 손해가 없거나 잘못 알 일이 없는 대상 (호수나 산은 해당 지역에 국한되어 있음)
b3. 그런 잡다한 것 필요 없이 서로 너무나 당연히 그것임을 아는 것에는 붙이지 않음.
- 나라 이름
- 해, 달, 행성 에는 안 붙임 (달이 떴다. 그랬는데 어느 달?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음)
- 역 이름에도 안 붙임 (같은 역 이름은 만들지 않음)
the는 "서로 잘못 알면 손해가 생기는 것 이라는 의미를 지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것이라는 확신(확인)을 위한 요소"라고 이해하면 새로운 단어를 만나도 대략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언어가 그렇듯 예외는 있을 것입니다.)
첨언해서 반도는 THE를 붙이는데 만은 THE를 붙이지 않는 이유는 반도는 국가(도시국가)가 되어 독립성을 유지하거나 해당 지역을 대표할 때가 많았습니다. 만은 그 반도에 부속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튀어나온 거에 THE를 붙이는데 왜 들어간 것에는 안 붙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국)반도라 하지만 북한과 중국과 사이에 있는 한국만은 대부분 잘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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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의미는 이러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상식을 무시하고 사기를 쳐댔길래 그렇게 많은 관사들이 문장에 끼게 되었고 그게 입버릇이 되었나입니다.
좀 슬픈 일이죠. 언어에는 그 문화가 스며드는데 문제는 그 문화가 별로 아름답지 않은 문화였으니... (물론 어느나라 언어에나 이런 슬픈 문화의 흔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밥 먹었나? 라는 인사가 그렇습니다. 식사 유무가 인사가 되고 밥만 먹으면 식사로 치는 것도 그렇고...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관사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 틈만 나면 사기 칠 놈이라 생각하고 대화 내용 중 무언가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 너와 내가 서로 알고 있는 그것인지를 상세히 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말에 이런 문장 요소가 적은 것은 그나마 뒤통수 덜 치고 상식을 받아들이는 사회여서가 아니었을까 하며 혼자 좋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는 영어권보다는 상업의 발달이 급하게 되지 않아서였거나 혹은 그런 텍도 아닌 사기쳤다가는 생활권이 좁고 공동체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 문화상 그 동네에서 살기 어려워서 그랬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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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s://SkyMoon.info/a/HeismeNote/527
작성 : 하늘 (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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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서 : 올바른-관사-사용법1.pdf
출처 : https://blog.essayreview.co.kr/academic/how-to-correctly-use-articles-a-an-the-in-your-writing/
https://youtu.be/x482AEHXX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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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름대로 지어낸 약간 소설 같은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긴 내용이고 정확하진 않지만 그냥 이야기처럼 읽으시고 관사 이해에 조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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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에 대해서 원어민들도 모르거나 혹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것을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관사는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상업이 발달하면서 강화된 문장 구조입니다. 대부분 국가의 산업이 그렇겠지만 새로운 업종이 발달하고 있는데 관련 법령이 아직 미비한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기꾼(?)들이 나름의 잔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매점 매석을 제한하는 법령이 생기지 못했을 때 그를 이용해 돈을 버는 허생전 이야기가 있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관사는 상업적 거래때문에 발달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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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복수형 단어 :
예를 들면 신발이 하나에 1달러라 했는데 정작 사러 가니까 신발이 두 개라서 2달러 달라는 식입니다.
그러다 보니 복수형으로만 사용되는 단어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shoes, glasses, socks)
- 개인적으로 pants, trunks, jeans 가 제일 엽기였습니다. 다리가 하나뿐인 옷을 팔 생각을 했다니... (외다리인 사람도 있다고 했겠죠.)
제일 먼저 생긴 것이 a와 복수형 단어입니다.
계약에서 이런 문장 요소의 유무에 따라 재판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점차 중요한 문장 요소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셀 수 없는 것과 손해 유무에 관계 없는 것은 a 나 복수형에 민감하지 않습니다. (Love)
그 정도에서 그만뒀으면 좋으련만 사기꾼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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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
예를 들어 구매자가 물건을 (구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배달해 달라고 했고 대부분 당연히 (구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배송했지만 그중 어느 사기꾼이 (판매자) "동네 앞 삼거리"에 물건을 배송하고는 계약을 지켰다고 생떼를 쓰는 것입니다.
혹은 가게에서 과일 한 박스에 5$ 라 적혀 있었는데 진열된 박스가 아니고 작은 박스에 담은 한 박스를 주는 식입니다.
결국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이라는 의미의 the 를 자주 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the는 처음에는 "너도 알고 나도 아는"이라는 의미였지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런 요소들이 상업적 이유로 생기다 보니 잘못 알아도 큰 손해가 없는 (거래와 관계없는) 것은 the를 붙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the는 "너도 알고 나도 알면서 둘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게 되면 손해를 끼치는 그것"으로 의미가 축소됩니다.
따라서 the는 단수나 복수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것이니 몇 개인지는 다 알고 있겠죠.
이 the 가 나중에 좀 더 확장되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유명한 그것, 유일하거나 대단하거나 대표하는 그것"의 의미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 the를 붙이는 경우
a1.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것
a2. 서로 잘못 알면 손해가 생기는 것
a3. 세상 사람 다 아는 대단한 것 (강, 바다, 산맥, 사막은 여러 나라에 걸쳐있으니 대단한 것이라 하면 서로 좋아함)
a4. a3의 이유로 대단하고 유일한 것, 혹은 대표하는 것이라는 칭찬의 의미로 붙여줌 (The beatles)
a5. a4의 이유로 여러 작은 나라가 합쳐져 한 나라가 된 경우에는 뭉쳐진 그것이라는 의미로 앞에 the 가 붙음, 뭉쳐진 나라의 핵심국가만 말하는지 그 전체를 말하는지 구분하기 위해, 집합에 대해서 동일
a6. 대화 처음에 나오면 a,복수형 그 이후 대화에서는 the를 사용하며 이때 the는 앞서 말했던 그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 the를 붙이지 않는 경우
b1. a를 붙이는 경우 : 하나이거나 여러 개이거나를 명시, 대화자 중 최소한 한 명은 잘 모르는 "어떤"이라는 정해지지 않은 무엇
b2. 서로 잘못 알아도 별 손해가 없거나 잘못 알 일이 없는 대상 (호수나 산은 해당 지역에 국한되어 있음)
b3. 그런 잡다한 것 필요 없이 서로 너무나 당연히 그것임을 아는 것에는 붙이지 않음.
- 나라 이름
- 해, 달, 행성 에는 안 붙임 (달이 떴다. 그랬는데 어느 달?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음)
- 역 이름에도 안 붙임 (같은 역 이름은 만들지 않음)
the는 "서로 잘못 알면 손해가 생기는 것 이라는 의미를 지닌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그것이라는 확신(확인)을 위한 요소"라고 이해하면 새로운 단어를 만나도 대략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모든 언어가 그렇듯 예외는 있을 것입니다.)
첨언해서 반도는 THE를 붙이는데 만은 THE를 붙이지 않는 이유는 반도는 국가(도시국가)가 되어 독립성을 유지하거나 해당 지역을 대표할 때가 많았습니다. 만은 그 반도에 부속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냥 튀어나온 거에 THE를 붙이는데 왜 들어간 것에는 안 붙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국)반도라 하지만 북한과 중국과 사이에 있는 한국만은 대부분 잘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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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의미는 이러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상식을 무시하고 사기를 쳐댔길래 그렇게 많은 관사들이 문장에 끼게 되었고 그게 입버릇이 되었나입니다.
좀 슬픈 일이죠. 언어에는 그 문화가 스며드는데 문제는 그 문화가 별로 아름답지 않은 문화였으니... (물론 어느나라 언어에나 이런 슬픈 문화의 흔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밥 먹었나? 라는 인사가 그렇습니다. 식사 유무가 인사가 되고 밥만 먹으면 식사로 치는 것도 그렇고...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관사는 내 말을 듣는 사람이 틈만 나면 사기 칠 놈이라 생각하고 대화 내용 중 무언가가 한 개인지 여러 개인지, 너와 내가 서로 알고 있는 그것인지를 상세히 말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나라 말에 이런 문장 요소가 적은 것은 그나마 뒤통수 덜 치고 상식을 받아들이는 사회여서가 아니었을까 하며 혼자 좋게 생각해 봅니다.
(실제로는 영어권보다는 상업의 발달이 급하게 되지 않아서였거나 혹은 그런 텍도 아닌 사기쳤다가는 생활권이 좁고 공동체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 문화상 그 동네에서 살기 어려워서 그랬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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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 https://SkyMoon.info/a/HeismeNote/527
작성 : 하늘 (Sky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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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서 : 올바른-관사-사용법1.pdf
출처 : https://blog.essayreview.co.kr/academic/how-to-correctly-use-articles-a-an-the-in-your-writing/
https://youtu.be/x482AEHXXw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