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세상을 보는 마음 - Heart to see the world 
하늘 작성, 편집, 선별

[황지우] 12월

하늘 No.323 [문학] 5815
12월
- 황지우 -
구반포 상가를 걸어가는 낙타 (미래사, 1991)


12월의 저녁 거리는
돌아가는 사람들을
더 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하고
무릇 가계부는 家産(가산) 탕진이다
아내여, 12월이 오면
삶은 지하도에 엎드리고
내민 손처럼
불결하고, 가슴 아프고
신경질나게 한다
희망은 유혹일 뿐
쇼윈도 앞 12월의 나무는
빚더미같이, 비듬같이
바겐세일품 위에 나뭇잎을 털고
청소부는 가로수 밑의 生(생)을 하염없이 쓸고 있다
12월 거리는 사람들을
빨리 집으로 들여보내고
힘센 차가 고장난 차의 멱살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 같다

연작 : 일상과 행복 (2002년 12월 대구 시내)
https://skymoon.info/a/PhotoEssay/60
[황지우] 12월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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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들에게 유용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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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atalab.naver.com창업자라면 파악해야할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사이트https://www.tailorbrands.com로고 디자인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https://www.otwojob.com각종 재능있는 프리랜서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이트https://www.tributton.com간단한 설문조사가 필요 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https://www.bigfoot9.com페이스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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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늘
4,295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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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7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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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늘
4,224  2018.08.03
개화 (開花) - 고경희 내, 숨은 사랑 놓아주면 흰, 배꽃이겠네. 봄, 한철 각피(角皮)에 쌓였다. 매디마다 트는 흰, 배꽃이겠네 - 한국인의 애송시 III - 80년대 시인들 - 청하 - 연작 : 봄의 시작 https://skymoon.info/a/PhotoEssay/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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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23. 엽서(葉書) (초대시)- 최 돈선 -누가 나를 사랑하나 ?한 편의 영화(映畵)처럼 강(江)이 떠나고포플러가 자라고 바람과 함께 흐린 날이 왔다.나는 부끄러워조그만 목소리로 미어지듯음악(音樂)을 욕했다.비록 조용한 배반(背反)이었으나사랑하는 진정한 그들이 죽었음을이제야 알았다.LAMP 와 그리운 바람이인생(人生)을 덮고죽은 친구의 묵은 엽서(葉書)에 긋는자욱한 빗줄기아직은 한 줄기 시(詩)를 사랑하고노래처럼 불이 켜지고바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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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5  2017.12.10
Eres tu그대 있는 곳까지 (그대 입니다)그대는어떤 약속과도 같습니다.여름날 아침처럼싱그런 미소를 주는 사람그런 사람이 바로 그대 입니다많은 희망과두 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강한 미풍 같은그대가 그러합니다마음의 샘에서 솟아나는 샘물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내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빵을 만드는 밀가루 같이그대는 한 편의 시와 같은 사람밤하늘에 들리는 기타소리눈이 가는 곳까지 허락해주는 지평선그것이, 그런 사람이 바로 그대입니다그대는...(하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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