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부신 세상

하늘 No.328 [문학] 5095
눈부신 세상
- 나태주 -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연작 : 지난 가을에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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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눈부신 세상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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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한다는 이유 하나로 무심결에 흩어지는 담배 연기도 모습이 된단다 [하늘-너를 사랑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