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부신 세상

하늘 No.328 [문학] 6835
눈부신 세상
- 나태주 -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연작 : 지난 가을에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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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눈부신 세상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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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여행하던 그대, 그대의 영혼이 바람 가득한 이 세상을 만났습니다. [하늘-바람 거친 이 세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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