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부신 세상

하늘 No.328 [문학] 7,185
눈부신 세상
- 나태주 -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연작 : 지난 가을에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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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눈부신 세상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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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의 어느 섬에는 일 년 내내 가을의 향기가 남아 있는 오솔길이 있다. 그곳은 한낮에도 온통 우거진 숲 사이로 작은 빛줄기들만 새어 들어올 뿐 조용한 가을의 향기가 일 년 내내 남아 있는 곳이다 [하늘-8년 만에 갔던 그곳 (지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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