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부신 세상

하늘 No.328 [문학] 6640
눈부신 세상
- 나태주 -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연작 : 지난 가을에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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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눈부신 세상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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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른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늘-모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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