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눈부신 세상

하늘 No.328 [문학] 5097
눈부신 세상
- 나태주 -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향해 웃음 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 보다.

연작 : 지난 가을에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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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믿음 돌아서고픈 생활일지라도 해 저무는 산을 보며 아직은 어림없는 인내이어야 합니다 [김남조-공존의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