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타임 - 자크 타티 (1967) 일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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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 - 자크 타티 (1967) 일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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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타티 감독의 <플레이타임>은 1967년에 개봉한 영화로, 현대 도시의 부조리와 인간 소외 속에서도 잔잔한 아름다움을 포착한 걸작이다. 타티 감독은 전통적인 서사 대신, 여러 스토리라인이 동시에 펼쳐지는 정교한 화면 구성과 세심한 디테일을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했다. 당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플레이타임>은 비평가와 동료 감독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게 되었고, 오늘날 웨스 앤더슨, 로이 앤더슨 등 현대 감독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작품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이 영화는 타티가 직접 설계한 ‘Tativille’이라는 가상의 도시에서 ‘Monsieur Hulot’가 유리와 강철로 이루어진 미래 도시를 헤매며 보여지는 풍경 속에, 현대 사회의 아이러니와 부조리를 섬세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작은 일상의 감동과도 맞닿아 있다.

찰나의 순간, 도시의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반사 속에 에펠탑의 우아한 실루엣이 나타나는데, 이는 마치 <플레이타임>의 한 장면처럼 우리가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한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이 반사된 이미지 속에서, 우리는 현대 도시의 복잡함 속에서도 여전히 발견할 수 있는 순수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플레이타임>이 보여준 정교한 안무와 세심한 디테일은, 오늘날 우리가 거울에 비친 에펠탑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탄과 닮아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도시와 인간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과 현대성의 부조리를 예술적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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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https://youtu.be/zrYB8hgyq4s

영화 전체
https://youtu.be/IuqOuXgvaQc

하늘의 영화 소개 + 자막
https://heisme.skymoon.info/a/HeismeNote/78
플레이타임-자크 타티 (1967) 일상 속 우리가 놓치고 있는 장면들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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