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희] 개화 (開花)

하늘 No.333 [문학] 6487
개화 (開花) - 고경희

내,
숨은 사랑 놓아주면
흰, 배꽃이겠네.

봄, 한철
각피(角皮)에 쌓였다.

매디마다 트는
흰,
배꽃이겠네

- 한국인의 애송시 III - 80년대 시인들 - 청하 -


연작 : 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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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되지 않는 마음을 안고서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길 바랐었다. 찬찬히 보니,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기를 바란 셈이었다 [하늘-마음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