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 그대 가까이

하늘 No.325 [문학] 7,239
그대 가까이 - 이성복

자꾸만 발꿈치를 들어보아도
당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들어요
까마득한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가도 무슨 노래를 불러
당신의 귓가에 닿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만나지 않았으니
헤어질 리 없고 헤어지지
않았어도 손 잡을 수 없으니
이렇게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늘어납니다.


연작 :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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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그대 가까이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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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보며 새를 닮았다 하고 바람 소리에서 짐승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합니다. 나무에 겹쳐진 새의 머리와 날개 때문에 멀쩡히 있는 나무가 사라지고 바람 소리와 똑같이 우는 짐승은 없으니 진정한 바람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하늘-세상을 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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