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연 작시, 유지태 낭송]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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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연 작시, 유지태 낭송]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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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밤을 다 바쳐 쓴 편지를 하나 둘씩 지우며 그대는 또 하나의 편지를 쓰고 있는 것이다. [Evan-첫번째와 두번째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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