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년]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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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년]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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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향해 걸어간다. 아스팔트길은 시멘트길로, 또 자갈길로 바뀐다. 그리고 어느새 갯벌이다. 바다 너머로 먼 육지가 희미하다. 발아래 더 이상 길이 없다 [하늘-너머로 이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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