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스.Freaks.1932.1080p.BW.1932.1080p.BW

한 남자가 여러 신사 숙녀들이 모인 가운데 무언가를 거창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에게 끔찍한 모습의 기형인간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가 신사와 숙녀들에게 보여줄 기형인간은 한때 절세 미녀로 불리던 여자로 그녀는 사고로 인해 그처럼 추악한 모습을 지니게 된것이다.

난쟁이 "한스"에게는 그를 무척 아끼고 사랑해주는 약혼녀 "프리다"가 있었지만 그는 자신과 결코 어울리지 않는 여자에게 눈을 돌리고 그녀는 공중 그네를 타는 미녀인 "클레오파트라" 였다.

그는 클레오 파트라에게 꽃과 보석등을 선물하며 그녀의 환심을 사려 했지만 클레오 파트라에게는 같은 서커스 단에 있는 괴력의 사나이 "헤라클레스"와 연인 사이 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클레오파트라는 한스가 자신에게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그에게 돈을 빌리며 사치를 일삼았고 그녀는 그가 주는 모든 선물을 헤라클레스와 함께 누리며 한스의 감정을 작은 유희로 생각하며 즐거워 했다.

클레오파트라가 한스를 가지고 놀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프리다는 한스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결국 그는 프리다에게 이별을 고하고 프리다는 한스가 행복해기만을 바랄뿐이었다.

헤라클레스와 클레오파트라는 한스의 사랑을 비웃으며 그가 주는 선물들을 함께 즐겼지만 도대체 그가 무슨돈으로 값비싼 선물들을 하는지 궁금해 하였고 그것은 프리다가 클레오파트라를 찾아오면서 알게 되었다.

프리다는 클레오파트라에게 두사람을 모두가 비웃고 있다며 그녀에게 그만두라고 말을 하다가 실수로 그가 물려받을 재산이 있다는 비밀을 이야기 하게 되고 한스에게 물려받을 재산이 것을 알게 된 클레오파트라와 헤라클레스는 그의 재산을 노릴 음모를 꾸미게 된다.

결국 클레오파트라는 한스와 결혼을 하게 되고 한스는 작은 친구들을 모두 불러 연회식을 열지만 클레오파트라는 결혼 첫날부터 한스의 재산을 가로챌 생각에 그에게 독약이 든 술을 자꾸만 권했다.

한스는 클레오파트라와 결혼을 하게 된것을 믿을수 없어하며 행복해 했지만 술에 취한 그녀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헤라클레스와 키스를 하자 그는 질투에 몸을 떨려오는 것을 참아야 했다.

한스의 친구들은 자신들과 달리 거대하고 아름다운 클레오파트라를 한스와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를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지만 클레오파트라는 그들과 같은 일원이 된다는 사실에 참을수 없다는듯이 치를 떨며 병.신들이라고 욕을 했고 그녀의 말을 들은 한스와 친구들은 모두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것은 결혼식 연회장에서 보일수 있는 신부의 행동으로서 전혀 어울리지 않은 행실이었고 한스는 그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꿔왔던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를 탄식하지만 여우같은 클레오파트라는 술에 취해 실수한거라며 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헤라클레스는 한스에게 그녀가 술에 취해 실수한것 뿐이라며 자신과 그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며 그에게 그녀의 편을 들어주며 한스의 마음을 풀어주려 했지만 한스가 독으로 인해 쓰러져 버리자 두사람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안도하였다.

한스가 쓰러지자 클레오파트라는 그의곁에서 그를 간호하며 착한 아내의 모습을 연기했지만 한스의 작은 친구들은 클레오파트라와 헤라클레스를 의심했고 한스의 친구들은 클레오파트라가 한스에게 독을 탄 약을 먹이는 것을 직접 목격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한스는 클레오파트라가 독약을 탄 약을 먹여주자 태연히 받아 먹었지만 그녀가 한눈을 파는사이 몰래 수건에 뱉어 내 버리고 그것은 그의 친구들이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말해주었기 때문이다.

클레오파트라에게 한스는 그녀가 자신에게 해준 모든것들을 결코 잊지 않을거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그가 자신에게 감동을 받은거라 생각해 요염한 미소를 지었지만 한스는 그녀의 악행을 모두 기억하겠다는 의미에서 한 말이었다.

클레오파트라는 한스에게 독약이 든 약을 먹이려 했지만 한스는 작은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고 그녀는 그에게 친구들을 내보내라고 말했지만 한스는 친구들과 같이 있고 싶다고 말하여 그녀는 뒤돌아서서 독약이 든 병을 꺼내 그것을 약과 섞을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스는 그녀에게 독약이든 병을 달라고 말했고 당황한 그녀는 무슨말이냐고 잡아떼려 했지만 한스의 친구들이 권총과 칼을 꺼내들자 그녀는 한스에게 독약이 든 작은 병을 건네 줄수밖에 없었다.

헤라클레스는 비너스가 그들의 행각을 모두 알고 있자 그녀를 죽이려 아무도 몰래 그녀의 숙소로 쳐들어 갔지만 그녀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프로소가 그녀를 구하고 프로소가 위험에 빠지자 작은 친구들이 몰려와 헤라클레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클레오파트라와 헤라클레스는 그들이 무시하던 난쟁이와 기형인간들에게 응징을 당하고 프리다는 사랑의 상처에 가슴 아파하는 한스를 위로해 주며 다시 그에게 다가갈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처음 화면으로 돌아가 끔찍한 모습의 기형인간이 공개되고 그녀는 역시 예상대로 클레오 파트라 였다.

한스의 친구들에게 응징을 당한 그녀는 하반신과 양손이 잘려나간듯 보이지않았고 한쪽 눈과 혀마져 잘린듯 그녀는 시종일관 이상한 소리를 내며 빽빽 거리는게 전부였다.


영화 "프릭스(Fresks,1932)"는 "토드 브라우닝"의 1932년도 작품으로 고전영화이다.

프릭스는 동명의 거대 거미의 공포를 다룬 영화와 영제가 같아 대부분 거미영화로 오인하고 하는데 영화는 거미와 전혀 상관이 없는 서커스단에서의 사랑과  추악한 욕망을 응징하는 복수극으로서 현시점에선 그다지 감흥이 느껴지지 않지만 당시로선 심한 충격을 선사했을 영화였을 것이다.

실제로 영화가 상영되었을 당시 많은 여성들이 영화가 주는 충격에 기절을 하고 영화는 여러가지 논란속에서 30년간 상영이 금지되어 토드 브라우닝은 영원히 영화계에서 매장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다.

그가 프릭스와 같은 기괴한 영화를 만든데에는 서커스단에 대한 그의 동경이 작용한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그는 서커스단의 무희와 사랑에 빠져 부유했던 집을 나와 스스로 광대가 되어 전국을 돌아 다녔다.

그는 서커스단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유명 영화감독을 만나게 되고 그것이 그를 인생의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어 그는 영화감독이 되었지만 정말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준건 브람스토커의 원작을 영화화한 "드라큐라"(프란스시 포드 코폴라 역시 같은 원작의 영화를 제작했다.)로 그는 드라큐라를 통해 호러 영화계의 전설이 되었지만 프릭스를 만든이후 영화계에 영원히 매장되어 버리는 비운의 감독이 되고 말았다.

프릭스가 문제가 되었던 점은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이 모두 실제 기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점으로 당시로선 도저히 용납될 수(?)없는 발상을 스크린에 옮겼던 그의 시도는 그를 매장시켜 버렸지만 현재에 이르러 그는 재평가되어 천재적인 비운의 감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음란성도 심한 폭력성도 아닌  그의 영화가 그를 영원히 매장시킬정도로 파극을 불러온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 없지만 그것은 기형과 장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얼마나 좋지 못했는지를 말해주는 것으로 영화는 정말 대담한 시도였던 것이다.

사실 영화속에선 잔인한 장면을 찾아볼 수가 없었지만 당시 영화를 접한 사람들이 잔인하고 끔찍하다고 느꼈던 점과 감독이 매장될정도의 파극을 몰고온것은 자신과 다른 기형과 장애를 가진 인간에 대한 것으로 그들은 그와 같은 사람들이 자신과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충격은 완벽한 육체의 아름다운 백인 여성이 기형인간들의 응징으로 더 끔찍한 기형인간이 되고 말았다는 결말에 심한 거부감과 강한 분노를 느꼈던것 같다.

결국 영화는 단순히 정상인과 장애인의 문제가 아닌 백인 우월주의로 넘어가 버린듯 했고 인과응보는 우리에겐 익숙한 정당한 결말이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시선은 전혀 그렇지 못했던듯 싶다.

정상에서 벗어난 ,다르다는 것은 항상 우리에게 이질적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질적인 느낌에 사람들은 그것의 본질을 알려하기 보단 날카로운 시선으로 상처를 주어 그들은 보이지 않는 배척에 점점 그들이 가진 본질을 흐버리게 된다.

영화는 한시간도 채 안되는 짧은 러닝타임의 흑백 저화질 작품으로 별로 특별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전혀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잠시도 눈을 뗄수 없는 흡입력에 시간 가는줄 모를 지경이었다.

딱히 명작이라고 칭할순 없었지만 여느 영화에서 접할수 없는 기과하과 독특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명작영화 리스트에 넣기로 결심을 하게 되었다.

프릭스
감독 토드 브라우닝
출연 월리스 포드, 레일라 하이암스, 올가 바클래노바
개봉 1932 미국

http://blog.naver.com/crys5004/20136530317

프릭스 (1932) Freaks
드라마/공포  미국
64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토드 브로우닝
(주연) 올가 바클라노바, 레일라 하이암스, 월레스 포드

서커스단의 난쟁이 한스는 공중그네를 타는 미녀 클레오파트라를 사랑하게 된다. 거인 헤라클레스와 연인 관계인 클레오파트라는 한스가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와 위장 결혼하여 독살한 계획을 꾸미게 된다.
(2018년 제12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처음으로 <드라큘라>를 제작한 토드 브라우닝 감독이 엉덩이가 붙은 샴 쌍둥이, 팔다리 없이 몸뚱이만 있는 남자, 난쟁이 등 실제 ‘프릭스(돌연변이)’를 대거 기용하여 찍은 작품이다.
돌연변이 인간의 무시무시한 복수극을 다룬 이 영화는 충격적인 영상으로 인하여 영국에서 30년간 상영금지를 당했고, 토드 브라우닝 감독 역시 완전히 매장당하게 된다. 1962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9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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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JVXTKkjs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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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450  

사랑이 그러하기에 만남이 그러하기에 이별이 그러하고 바라봄이 그러합니다. 살며 만난 모든 것들이 그러하기에 삶이 그러합니다 [하늘-그러하다 - 선(禪)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