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한다.Amarcord.1974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두번째 영화이다. 나는 기억한다라는 한국 제목처럼 이 영화는 50살이 넘은 페데리코 감독이 자신의 유년시절인 1940년대를 생각하며 연출한 감독의 추억 영화라고 생각한다.

성적 호기심이 왕성하고 여자를 사랑하는 장난 꾸러기 소년들, 동네의 매력만점 여성, 마을의 창녀, 섹시한 담배가게 아주머니, 마찰을 빗는 부모님, 전형적인 신부님, 약간 모자란 한 가정의 삼촌등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고 마주치는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이탈리아 전통 사건(행사와 같은)이 영화속에서 2시간 동안 그려진다.

일단 나는 아주 지루했다. 1940년대의 이탈리아 마을을 그려냈다고 하는데 우선 이탈리아 사라도 아니고 이탈리아의 20세기 중반의 모습을 전혀 모르는 나에게는 당연히 낯설면서도 지루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드문드문 상당히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았는데 몇 번 빼고는 지금 받아들이기에는 너무나 재미없는 웃음코드로 느껴졌다. 그리고 당시 이탈리아의 무솔리니 정권에 대한 비판 또한 나타났다고 하는데 그러한 역사적 배경에 무지했던 나에게는 그 모습이 그저 뜬금맞게만 느껴졌다.

되게 잔잔하고 일상적인 모습을 영화에 그려낸것 같은데 이와 달리 지금에서 드는 생각은 영화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고 비중을 차지하는 한 소년이 바로 어린시절의 펠리티 감독이 아닐까 싶다.

성적인 관심도 많고 그를 중심으로 많은 사건들이 보여지니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 있고 다른 분들의 후기를 통해서 영화의 사소한 연출이 의미하는 역사적 의의와 개인적인 의의를 받아 들이긴 했지만 여전히 나에겐 지루했던 영화가 다시 봐도 지루할 것 같다. 펠리니 감독의 대표작인 달콤한 인생과 길을 보지도 않은채 '아마코드'와 '카비리아의 밤'을 보았는데 오늘은 마침내 가장 대표작 길을 본다.

길은 정말 좀 다르길 바란다. 그나저나 70년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성에 대해서 저렇게 개방적이게 그려낸 것은 좀 놀랍다. 그리고 우디 앨런의 애니홀에서 나온 관객과 대화를 하는 연출 또한 여기에서 영감을 받은것 같다.

실제로 그러하다고 말하기도 하고.

개요  : 드라마, 코미디 / 이탈리아 / 127분
연출  : 페데리코 펠리니
출연  : 브루노 자민, 조시안 탄질리

https://m.blog.naver.com/jongddee/100204209953

나는 기억한다.Amarcord.1974.BluRay.720p

https://youtu.be/jxSdQJCdeSA
나는 기억한다.Amarcord.1974 Photo-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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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359  

사람은 사람이고 세상은 세상이다. 어느 것도 다른 무엇과 같지 않다. 삶은 삶이다. 마음은 마음이다. 모두가 같은 무엇이지만 여전히 그것은 서로 다른 무엇이다 [하늘-그것은 서로 다른 무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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