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폭풍,고요 - 다큐 인사이트.E167.231102

한국 추상화라는 장르를 개척한 박서보 화백이 얼마전에 별세 했습니다. 별세 직전에 촬영했던 인터뷰 영상입니다.
목적 없이 기존의 흐름을 따르던 화단을 과감히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어느 예술가의 삶의 마지막 결론 같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수 많은 이야기보다 이런 분들의 평생의 정수가 담긴 한마디가 더욱 무게가 있을 때가 많습니다.
삶의 예술을 어떤 시점으로 바라보고 접근해야 하는 지에 대해 참고가 될 듯 하여 등록했습니다.

아래는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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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폭풍,고요 - 다큐 인사이트.E167.231102
https://youtu.be/RvrWhsc7Dv4

24:27 - 한국 단색화의 개념

'근데 우리 단색화는 서양의 모노크롬하고 개념이 달라요. 기본적으로 행위의 무목적성이라는 게 깔려있는 겁니다.'
- 서양의 모노크롬이 행태와 색채를 절제해 하나의 색으로 작가의 의도를 표현해내는 일종의 미니멀아트라면 단색화는 표현의 예술이 아니라 생각의 예술, 여기에 차별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서양은 뭘 열심히 표현하다는 것은 제 생각을 토해낸다는 얘기거든, 그래서 그 생각을 토해낸 걸 이미지화 해 놓은 것이지. 그것이 서양 미술이야.'
- 작가가 무언가를 표현해내려는 목적자체가 없는 것이 한국의 단색화, 즉 작가의 반복된 행위를 통해 탄생되는 결과물, 그 결과물에 작가의 정신이 투영되는 것, 단색화가 모노크롬과 다른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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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화백의 작품 개괄 및 소개입니다.

박서보의 삶과 예술 : Produced by EBS, Provided by GIZI Foundation
https://youtu.be/yvJ2cIICYOA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1994  

많은 사랑을 보고 느낄수록 그 모든 경우의 유일한 공통점인 사랑이라는 것의 범위는 점점 더 좁아지고 간단한 무언가가 됩니다 [하늘-그대가 사랑에 대해 물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