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호가 외계인에게 발견된 날 [북툰 과학다큐]

보이저호가 외계인에게 발견된 날 [북툰 과학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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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이저 호의 골든 레코드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외계의 고등 문명이 보이저 호를 발견할 확률은 지극히 희박합니다. 그러나 지구인들은 골든 레코드에 담긴 메시지를 언제든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든 레코드를 우주적 상상을 하며 세월을 뛰어넘어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골든 레코드는 외계인이 아닌 지구인을 위한 게 아닐까요?^^

골든 레코드에 담긴 메시지는 책 '지구의 속삭임'을 참고했습니다. "지구의 속삭임"은 칼 세이건과 프랭크 드레이크 등 골든 레코드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과학자들이 레코드 제작 과정과 그 의의를 담아 쓴 책입니다. 지난 봄에 구독자 이상혁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었는데 이제야 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이상혁 님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영상 속의 혼란스러운 상황은 칼 세이건의 소설 "컨택트"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상에 오류가 있는 부분이 있어서 정정 글을 남깁니다.

00:35 보이저 호의 우리 은하 공전 주기는 2억 5천만 년에서 2억 3천만 년으로 정정합니다. 태양계의 우리 은하 공전 주기 역시 2억 3천만 년이며 보이저 호의 운명도 태양계 주위를 떠돌며 은하를 영원히 공전할 것으로 보기에 태양계의 은하 공전 주기로 보는 게 알맞습니다.

00:51 원판(골든 레코드)의 기대 수명은 수백억 년에서 10억 년으로 정정합니다.

영상에서 보이저 호에 대한 내용은 책 <지구의 속삭임>을 참고했는데, 출간된지 오래된 책이라 숫자 부분에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오류나 정정, 업데이트가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수정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9 보이저 1,2호의 발사 시기도 정정합니다.
보이저 1호 1977년 10월 --> 9월
보이저 2호 1977년  9월 --> 8월
이 부분은 자막 넣을 때 확인 안 하고 제 기억대로 적은 것인데..ㅠ 죄송합니다. 일단 보이저 2호가 먼저 발사된 것은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골든 레코드의 숨은 얘기와 이 영상의 제작 뒷얘기? 등은 커뮤니티에 따로 올려두었습니다.(구독자 5만 감사 글입니다.^^)

** 참고 도서:
"지구의 속삭임" (칼 세이건/프랭크 드레이크/앤 드류얀 / 린다 샬츠먼 세이건 / 존 롬버그 / 티모시 패리스) https://bit.ly/3edDoY1

"콘택트" (칼 세이건/소설) https://bit.ly/34skCrw

** 영상의 컨텐츠 정보:
골든 레코드 인사말, 동물, 자연의 소리: 나사 홈페이지 공개 자료
배경 음악:
C Major Prelude / Bach / Youtube Audio Library
Solo Cello Passion / Doug Maxwell/ Zac Zinger / Youtube Audio Library
Marvin’s Dance / Silent Partner / Youtube Audio Library
Surrender / Asher Fulero /
A New Beginning / 유료프로그램
Aborigine 60 / 유료프로그램
Shining Through / 유료프로그램
Bump in the Night / 유료프로그램

** 추가 정보 및 제작 에피소드

+ 지구인의 인사말 마지막 부분에 어린 아이가 영어로 “Hello, from the children of planet earth..”가 살짝 나옵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골든 레코드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인 칼 세이건의 아들 닉 세이건입니다.^^

+ 원본 레코드에는 UN사무총장의 긴~ 인사말, 미국 대통령(지미 카터)의 서한, 미 상원의원들의 명단 등도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지원 프로젝트이다 보니 정치인들의 기분을 맞춰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칼 세이건은 이 점에 대해 “외계인 과학자들이 우리의 어려움(눈치)을 아마 이해해줄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 동물의 소리와 자연의 소리는 나사의 원본 파일 상태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삐~하는 노이즈). 그래서 비슷한 소리들로 대체할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원본을 들려드리는 게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원본을 실었습니다. 대신 노이즈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영상에 담았는데 그래도 결과물이 크게 나쁘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 저작권 문제로 골든 레코드의 원곡 음악들을 담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바하의 첼로 다음에 척 베리의 일렉 기타 연주가 터져 나와줬어야 하는데요.^^;

+ 스토리 전개 상 사진들을 맨 뒤에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이 레코드를 처음 튼다면 보정용 동그라미 사진이 맨 처음 나오고, 이후 오디오 주파수와 비디오 주파수가 번갈아 가면서 나오게 될 겁니다.

+ 화상 신호를 소리 신호로 바꿔서 레코드에 담아보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는 '드레이크 방정식'의 주인공인 프랭크 드레이크가 낸 것입니다(칼 세이건과 함께 골든 레코드 프로젝트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 그 외에 이진법을 통해 아라비아 숫자, 사칙연산, 미터법 등을 소개하는 내용물도 있었지만 영상에는 담지 못했습니다. 몇몇 사진에 아라비아 숫자와 미터 단위 등이 보입니다.

+ 영상에 참고한 책 “지구의 속삭임”에는 자세한 암호해독 방법이 없어서 암호 해독 과정은 제가 따로 자료를 찾아가며 만들어봤습니다. (정답이 나와 있는 수학 숙제라서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정작 어려운 작업은 엑셀 프로그램으로 콩알만한 이진법 숫자들을 10진법으로 전환하는 작업이었는데, 덕분에 눈이 많이 침침해졌습니다ㅎ(외계인들도 암호 해독 후 노안이 왔을 게 분명)

+ 영상에 나오는 아라비아 숫자들과 단위들은 대체로 파란색으로 표시해두었는데 '파란색은 지구인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지구 언어 번역기' 정도로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비즈니스 문의: booktoon.science@gmail.com

https://youtu.be/gFbcSAV7JcY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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