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조] 편지 (便紙)

하늘 No.1400 [문학] 7434

편지 (便紙) - 김남조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나는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正直)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에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玲瓏)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始作)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便紙)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便紙)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1400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내 밤이 옵니다 [헤르만헤세-방랑]
Hot
   8,440

Hot 길.La Strada.1954.BW :영화

[영화] 하늘 0 8,440
Hot
   6,883

Hot 선샤인.Sunshine.2007 :영화

[영화] 하늘 0 6,883
Hot
   7,768

Hot [류시화] 별 :문학

[문학] 하늘 0 7,768
Hot
   8,146

Hot Windows 10 최적화 :과학

[과학] 하늘 0 8,146
Hot
   10,035

Hot [안도현] 가을엽서 :문학

[문학] 하늘 0 10,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