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

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 Photo-Image
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 Photo-Image
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 Photo-Image
Where life had no value,
Death, sometimes
had its price.

That is why the
bounty killers appeared.

"목숨이 무가치한 곳에선 죽음의 가치가 더 나가기도 한다. 그래서 현상금 사냥꾼들이 나타났다."

영화 '석양의 건맨'의 인트로 장면에 강렬한 빨간색 배경화면 뒤로 나타나는 섬뜩한 글씨는 전편인 [황야의 무법자]에 이어 세르지오 레오네의 서부에 대한 철학을 다시금 영화 내내 보여주리라는 것을 암시하는 글귀이다.

https://youtu.be/Gt3J1Uip3jc
여전히 그의 영화엔 긴장감이 넘쳐흐른다. 단역을 하나 죽이는데도 굉장한 장면을 연출해서 보여준다.
(2분이나 걸리는 그 긴 호흡을 나는 사랑한다.)

https://youtu.be/J4x7RchYCMc
전편과 같이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영화의 테마이다.
나지막히 깔리는 휘파람 소리와 장난스럽게 퉁기는 기타소리로 시작해서는 바람을 가르는 말밥굽 소리와 같은 멜로디로 광활한 서부를 보여주는 듯한 음악이다.

클린트 이스트 우드와 손을 잡고는 대박을 터트린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그와 다시 손을 잡았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옷도 표정도 바뀌지 않은 우리의 주인공 (영화 촬영내내 옷을 한번도 빨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남자는 아니다.
주인공은 여전히 이름이 없는 남자로 현상금 사냥꾼 일을 계속 하고있다.
심지어 옷과 의상과 표정도 변하지 않았다.

변한건 바로 카리스마 넘치는 리반클리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네덜란드계 미국인 배우이다.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 한다는 것이다.
레오네 감독이
"그는 매의 눈을 가진 사나이다"
라고 말했을 적이 있을 정도로 인상이 강렬하다.
째진 눈과 매부리코는 그의 카리스마를 완성한다.
(필자와 닮아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간다.)

리반클리프는 [OK목장의 결투]나 [하이눈] 과 같은 걸출한 걸작에 등장하지만 작품 모두 악당의 부하등의 조연으로 등장한다.

그가 본격적인 유명세를 탄 것은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부터이다.

영화 내내 클린트이스트우드를 도와주는 든든한 우군으로 등장하는데 그의 복수심에 불타는 눈빛과 시종일관 모든 것을 꿰뚫어 보고있는 듯한 그의 태도는  관객들을 그의 매력 속으로 빨아들인다.

그는 이 영화로 명성을 얻은 뒤 아예 스파게티 웨스턴 배우로 활약한다.
이후 몇몇 영화에서는 주연을 맡기도 하였다.
(인기를 얻지는 못했다고한다...)

스파게티 웨스턴의 붐이 끝날 무렵에는 밀리터리 액션물이나 형사 액션물에 출연 하였으나 그의 강렬한 인상 때문에 맡은 역할들이 하나같이 고집불통의 형사나 고지식한 군인 등이었다고 한다.
(역시 사람은 인상이 가장 중요하다.)

전편 보다는 좀 더 깊은 감수성의 악당이다.
악당"인디오"는 전편에도 등장했던 그 아저씨가 맞다. 다만 눈화장이 더 진해 졌달까..

전편이 대박을 쳐서 그런지 악당의 수도 늘었다!

https://youtu.be/J84FPJAb7rM

개인적으로는 영화 전체의 테마보다는 마지막 결투의 테마가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어째서 오르골 소리가 중간에 끊어지며 다시 들리는 지에 대해서는
꼭 영화를 직접 보고 확인 하기 바란다.

영화 [석양의 건맨]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클라이막스를 위한 '승'의 단계, 1편 보다 나은 2편] 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동업관계는 어떻게 되는거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지." 영화 마지막 동업관게를 다음으로 미루는 그들은  어찌 될지!

앞으로 펼쳐질 그들의 이야기는 다음 리뷰인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The ugly] 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앞서 이야기 했듯이 뒤로 갈 수록 더욱 재미있는 3부작이다.

https://m.blog.naver.com/mrj115/220840073950
https://youtu.be/J4x7RchYCMc

황야의 무법자 3부작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1080p
1_황야의 무법자.A Fistful Of Dollars.1964.1080p
2_석양의 건맨.For a Few Dollars More.1965.1080p
3_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1966.1080p

https://heisme.skymoon.info/article/SuggInfo/326  

내가 소리 없는 음악을 들으며 보이지 않는 풍경을 바라 보고 있을 때, 생각 없는 사색에 빠져서 다가 올 시간을 회상하다가 있지 않을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하늘-선(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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